한일 관광교류 새로운 물결
게시일
2008.04.29.
조회수
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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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재용

‘한일 관광 교류의 해’ 선포식…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추진

 

28일 한일관광교류의 해 선포식에서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가운데)을 비롯한 양국 참석인사들이 일본 전통 축제의상인 하피를 착용하고 나무망치로 술통(사케)을 깨트리는 일본식 의식인 가카미비라키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한일관광교류의 해’ 선포식에서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가운데)을 비롯한 양국 참석인사들이 일본 전통 축제의상인 ‘하피’를 착용하고 나무망치로 술통(사케)을 깨트리는 일본식 의식인 ‘가카미비라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과 일본 사이에 관광교류의 새로운 물결이 시작됐다. 

한일 양국은 지난 4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관광교류의 해’ 선포식을 갖고 관광 교류와 역외 관광객 유치 협력 등을 통해 우호 친선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하루타 켄(春田謙) 일본 국토교통성 심의관(차관급),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 등 300여명의 양국 인사가 참석한 선포식에서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상호 방문객 5백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일관광교류의 해 공동사업을 통해 양국 모두 관광객 유치정책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차관은 또 “관광산업은 그 자체로도 매우 복합적인 산업이며, 그 관광산업을 이용해 ‘교류’를 한다는 것은 많은 부문들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잘 움직여 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선포식을 기점으로 한일간의 교류 확대에 획기적인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광교류의 해’는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관광교류와 역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한일 청소년 교류, 수학여행단체 방한 지원, 지자체교류사업, 전시박람회 참가 등 공동사업을 확정,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내 교통, 관광관련 시설에 일본어 표기를 확대하고, 베이징 올림픽과 연계한 한일 공동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선포식에서 양국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류시원과 기무라 요시노가 모델로 출연한 한일관광교류의 해 공식포스터가 첫 선을 보였다.

선포식에서 양국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류시원과 기무라 요시노가 모델로 출연한 ‘한일관광교류의 해’ 공식포스터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양국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류시원과 기무라 요시노를 배역으로 촬영한 ‘한일관광교류의 해’ 포스터가 공개됐으며, 2007년 1년간의 관광교류에 힘을 쏟은 고광철 부산광역시 관광협회회장 등이 ‘한일관광교류 대상’ 표창을 받았다.


또한 여성 5인조 공연단 ‘율려’(律呂)가 한국의 해금과 가야금, 일본의 샤미센, 중국의 비파와 얼후로 한류의 상징인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월 22일부터 4일간 부산과 충북 청주에서 ‘제3회 한일중 관광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일본의 후유시바 테츠조(冬柴鐵三) 국토교통성 대신, 중국 샤오치웨이(邵琪偉) 국가여유국 국장은 이번 관광장관회의를 통해 3국 공동 관광마케팅 및 관광상품 개발·운영 등 3국간 관광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번 3국 관광장관회의를 통해 3국간 관광교류협력 및 공동마케팅을 통한 역외관광객 유치확대와 동북아 관광협력 기반 조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신용식(shinys999@mcs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