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립’ 예술영재교육원 탄생
게시일
2008.07.29.
조회수
3238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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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손혁기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첫 예술영재교육원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 중인 예비학교(예술실기과정)를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예술영재교육원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예술분야 영재교육원은 종종있었지만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9월 문을 여는 예술분야영재교육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서초동, 석관동)내에 설치되며, 미술, 음악, 무용, 전통예술 등 4개 분야에 초ㆍ중등생 100명을 뽑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들이 직접 지도할 계획이다. 교육비도 전액 국고에서 지원한다.


영재교육대상자는 학교장 추천, 예술성 기초검사, 실기능력평가, 면접 등 다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교육은 방과 후, 주말을 이용하여 연간 120여시간 동안 이뤄진다.


미술분야는 2008년 8월에 대상자를 선발해 9월부터, 음악, 무용, 전통예술분야는 2009년 2월 선발시험을 거쳐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예술영재교육원이 개원하게 되면 그 동안 수학ㆍ과학 영역에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영재교육이 예술 분야로 다양화되는 효과를 거두는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다년간 예술영재를 지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영재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예술영재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 내에 ‘예술영재교육종합계획’을 수립ㆍ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도 시ㆍ도교육청 및 대학의 영재교육 현황에 따르면 영재교육 대상자는 전체 초중등생의 0.72%인 5만5503명으로 2007년도 4만6006(0.59%)명에 비해 9047명이 증가했다.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기관은 846기관으로 2007년도 663기관에 비해 183기관이 증가하는 등 영재교육 기반이 크게 확충됐다.


교육영역은 수학, 과학 분야에 대상자의 82.2%에 달하는 4만5287명, 예술, 정보 등의 분야는 9766명(17.8%)이 참여하고 있다.


(입학문의 : 한국예술영재교육원 02-746-9596, 9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