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러 ‘20년 우정’ 문화축제
게시일
2009.03.30.
조회수
2811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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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황숙현

양국 문화장관 ‘2009-2011년도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서명

2010년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맞아 각국이 서로 대표단과 예술단체를 파견하는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모스크바를 방문,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러시아 문화장관과 만나 내년 5월 개최하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기본방향과 2011년까지 진행될 정부 간 문화교류 계획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러시아 문화장관과 내년 5월 개최하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기본방향과 2011년까지 진행될 정부 간 문화 교류 계획서에 서명, 교환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러시아 문화장관과 내년 5월 개최하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기본방향과 2011년까지 진행될 정부 간 문화 교류 계획서에 서명, 교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협력과>

교류계획서에 따르면 양국은 2010년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 대표단과 예술 단체를 파견해 러시아는 ‘한국문화축제’를, 한국은 ‘러시아문화축제’를 각각 개최하고 이에 수반되는 조직 구성과 재정 등은 별도의 의정서를 만들어 따르기로 했다.

또 앞으로 문화유산 복원 및 보존을 위해 양국의 도서관, 박물관, 교육기관, 학술단체의 직ㆍ간접 협력을 증진하고 음악, 미술, 연극, 발레, 문학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도 확대키로 했다.

양국 문화장관은 서명식에 앞서 별도 회담을 열어 수교 2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한 양국 간 협의체 구성, 오케스트라 상호방문, 유학생 초청 등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실시, 관광 분야에서의 ‘상호방문의 해’ 제정, 지방 문화단체 간 협력 방안 등 문화교류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측은 한국의 IT기술을 접목한 공동 영화 제작에 합의하고 오는 10월 그에 따른 프로젝트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수교 이후 문화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찾은 유 장관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양국이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늘려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활성화는 물론, 양국 문화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23일 한-러 수교 문화축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축제 프로그램 준비에 착수했으며, 오는 10월 21일 모스크바 국제공연센터(MMDM)에서 수교20주년을 앞둔 사전 콘서트(Pre-Concert)를 추진 중이다.


유 장관은 모스크바 방문 마지막 날인 25일 모스크바 한국 문화원 이전 현판식, 한국 유학생 간담회, 러시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한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협력과 02-3704-9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