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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 200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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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 류기우
문화부-국가경쟁격강화위 ‘세종사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4일 개최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한글의 보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종사업(King Sejong Project)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사업은 국내외의 언어 사용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미래를 대비해 ‘한글’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기획되었다. ‘한글’을 통해 품격 높은 문화 국가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세종사업 추진방안 보고와 관련 박광무 문화예술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홍보담당관실 전소향>
문화부는 이를 위해 ▲한글 표기의 국제적 보편성 제고 ▲쉬운 한글 쓰기로 의사소통 증진 ▲한글 보급 확대 및 접근성 강화 ▲한글 문화유산 계승ㆍ발전 등 4대 중점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 어문규범의 보편성 제고
문화부는 우선 그 동안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표기법(매큔-라이샤워 방식)과는 달라 혼선이 있어 성씨의 로마자 표기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로마자표기법의 어문규범 영향평가를 실시하며, 2010년에 외래어표기법, 2011년에는 표준어 규정 등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글ㆍ디지털 세대 소통 증진을 위한 새 한글사전 편찬
그 동안 사전 용어풀이는 어려운 한자어가 많고 한글ㆍ디지털 세대의 소통 능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화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새 한글사전 ▲웹 2.0 기반의 쌍방향 참여형 전자사전 ▲다변화된 외국인ㆍ재외동포의 한글 학습을 지원하는 다국어 웹사전(베트남어-한국어, 태국어-한국어 등 20여 개 언어)을 편찬하기로 했다.
또 각종 정부 및 공공기관의 행정용어, 법령, 조례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고, 국립국어원의 ‘가나다 전화(771-9909)’를 확대해 ‘국어생활 종합상담실’도 설치하기로 했다.
■한글 보급 기관 ‘세종학당’으로 통합 브랜드화
현재 여러 선진국은 자국어ㆍ문화 보급 기관을 브랜드로 육성하여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의 경우 부처와 정책 대상에 따라 각각 지원하고,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등 통합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문화부는 관계 부처와 협조하여 국내외 한글 보급 기관을 ‘세종학당’이라는 통합브랜드로 육성하고, 각 기관별로 운영 중인 한국어 교육사이트를 통합해 각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U-세종학당’을 구축('09~'11)할 계획이다.
■ “한글의 우수성 널리 알리자”…한글문화관 건립
한글의 우수한 과학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시관, 체험관, 교육연수관, 상징 조형물 등을 갖춘 한글문화관도 건립된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금년 중에 공간 계획 및 콘텐츠 연구 조사를 실시하여 서울시내 또는 경기도 인근 중 접근성, 상징성, 실용성 등을 고려하여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한글을 디자인 등 문화ㆍ산업 등의 소재로 활용하여 한글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세종사업의 추진은 ▲한글 기반의 언어 자원ㆍ지식ㆍ정보 등의 국내외 소통 원활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향상 ▲한국어 학습 시장 형성 및 관련 학습 콘텐츠 수출, 한류 활성화 등으로 수출 증가는 물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 02)3704-9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