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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 2009.10.05.
- 조회수
- 3337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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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 조수빈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 반포 제563돌을 기념하기 위하여 한글 주간(2009.10.6~12)을 정하고, ‘한글, 세상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행사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국립국어원과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한글문화연대,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 등 한글 단체와 국립국악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문화 예술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사진=국어민족문화과 제공>
올해 한글 주간 행사는 일곱 가지로 나눠 열릴 예정이다. 크게 한글날 경축식과, 한국어교육자대회, 전시와 학술대회 및 문화 행사, 아름다운 우리말 100선 선정,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 초청 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됐다.
우선 한글 주간 중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열리는 열리는 한글 공간전을 주목할 만 하다. 한글 공간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나무 공간과 반투명한 풍선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한글을 전시하는 행사로, 우리가 늘 사용하는 한글을 새로운 각도로 해석한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글과 현대적 미디어의 결합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평면적 문자인 한글이 영상을 만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글 자모가 가진 조형미를 보여주는 한글 영상 작가전과 한글이 있었기에 소통과 역사의 보전이 가능했던 서민들의 삶과 사랑을 담은 한글 옛편지전 및 명사들의 한글 이야기 등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익숙한 한글의 재탄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국어민족문화과 제공>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행사는 한글 학술대회다. 한글의 산실인 집현전 옛터 경복궁 수정전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는 학술 대회가 10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집현전 한글 학술대회에서는 한글을 지키고 가꾼 초창기 한글 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살피고, 정보화 사회에서 더욱 빛이 나는 한글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한글에 대한 연구는 향후 국내 한국어 발전은 물론 보다 많은 국가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의 한 소수 민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해 한글이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한글 주간을 맞아 다채롭게 펼쳐질 이 행사들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던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www.hangeulnal.com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국어민족문학과 02-3704-9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