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CG 산업 육성 계획
게시일
2010.01.14.
조회수
315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8)
담당자
조수빈

2009년 천 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외화 ‘아바타’, 한국의 전우치전을 영화로 풀어낸 ‘전우치’. 이들 영화가 모두 컴퓨터 그래픽(CG)의 힘이 없었더라면 과연 생동감 넘치는 화면들로 관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을까? 이들 영화에서 처럼 불가능한 현실을 화면 속에서 가능케 만들어 주는 CG는 이제 콘텐츠 시장에서는 빠질 수 없는 기술이 되었다.굳이 CG가 주력이 되지 않는 콘텐츠라 하더라도 CG는 영상물에 있어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한국의 CG 기술은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 CG 강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국내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기술력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좁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CG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CG는 최근의 영상물 혹은 게임 제작 등에 있어 필수적인 콘텐츠 기반이 되고 있으며, CG 분야에서 거둔 성과는 쉽게 다른 산업으로 확산된다. 특히 영화나 음악 등의 콘텐츠는 언어와 사람 등 문화적 친밀도가 크게 작용하여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CG는 기술력에 의존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그 능력만 인정 받는다면 해외 시장 진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문화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CG산업 경쟁력 배가 환경 조성, CG제작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제작 시스템 구축, CG 제작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국내 CG산업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선점 및 마케팅 강화, CG산업발전 기반조성 등 5대 전략을 제시하고 2천억 원을 투입하여 우리나라를 2013년까지 아시아 최대 CG 제작기지로 육성하려는 비전을 담았다.

문화부는 이번 계획으로 선진국과 한국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CG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함으로써 2013년까지 1조1천억 원의 새로운 시장과 약 3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2-3704-9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