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 게시일
- 2010.05.04.
- 조회수
- 3246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8)
- 담당자
- 조수빈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수원 못골시장에서 ‘정조대왕이 시장에 온 사연’을 퍼포먼스로 재현할 계획이다. 수원 못골시장은 전통 시장 활성화 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 낸 바 있으며, 이번 ‘2회 못골 문화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전통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정조대왕은 백성을 생각하는 바른 정치와 부모님에 대한 효행으로 조선 왕조 사상 가장 뛰어난 왕 가운데 한 분으로 꼽힌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을 목격했던 정조는 부모님에 대한 각별한 효심으로 대규모의 화성행차를 13회나 다녀왔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수원화성에서 열기도 했다. 이렇듯 정조와 인연이 깊은 수원이기에 못골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여 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축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조는 어머니께 진상할 상품을 고르고, 맛보며, 잔치를 벌인다. 잔치에서는 아이들에게 복사꽃 200송이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복사꼬츤 200년전 정조가 어머니께 드렸던 꽃으로 어버이날 아이들의 효심을 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궁중음식인 모약과와 수정과를 상인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은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못골문화축제 ‘孝王 정조 시장납시오’ 행사는 모든 못골시장 상인들이 함께 준비했다. 과거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못골시장 상인 모두가 전통복식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하기로 하였으며, 상인 DJ들은 라디오 공개방송을 실시하고, 상인 합창단과 밴드가 갈고 닦은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100여 점포의 모든 상인들이 총출동하여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전통시장이 상거래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공간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상인 스스로가 만든 재미있는 문화를 고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원 못골시장’. 오는 주말에는 이 새로운 시장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지역문화과 02-3704-9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