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2012년 콘텐츠산업 금융·투자지원계획 발표
게시일
2011.12.13.
조회수
4113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2012년 콘텐츠산업 금융·투자지원계획 발표

 

 - 모태펀드를 통해 총 1,700억 규모 콘텐츠 펀드 추가조성

 - 완성보증 최대 350억 지원, 제작지원 프로젝트 해외수출 보증지원, 콘텐츠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융자보증지원 확대

 - 콘텐츠 금융전문가 교육프로그램 및 업계 설명회 개최

 - 제작자금관리 투명성을 위한 문화산업전문회사 등록의무화 추진

 


 


내년에도 모태펀드의 문화·영화 계정을 통해 모두 1천700억 원의 콘텐츠 펀드 조성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조성된 8천244억 원을 포함하면 내년에는 모태펀드를 통한 콘텐츠 펀드 조성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시중 은행은 ‘12년부터 콘텐츠 청년창업융자지원제도를 실시하여, 만 39세 이하의 콘텐츠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창업자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오전 11시에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투자기관장 및 업계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2차 ‘콘텐츠산업 금융투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여 은행을 포함한 투·융자 기관과 협력, 적극적으로 금융투자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족된 바 있다.


13일 개최된 2차 협의회에서는 기술보증기금,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벤처투자, CJ E&M(길종철), 롯데엔터(손광익), NEW(김우택) 등이 참석하여, 상반기에 논의된 콘텐츠 금융·투자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각 기관별 2012년도 콘텐츠 분야 지원계획 및 주요 현안, 업계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였다.



모태펀드를 통해 총 1,700억 규모 콘텐츠 펀드 추가조성


문화부는 모태펀드 문화계정 및 영화계정을 통해 2006년부터 총 3,390억을 출자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8,244억 원 규모의 39개 자조합이 결성되었다.


* 문화계정 36개 조합 7,844억(3,220억 출자), 영화계정 3개 조합 370억(170억 출자)


모태펀드

 

이를 통해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총 1,010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총 6,43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올 한해 영화 ‘최종병기 활(55억)’, ‘도가니(21억)’,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4억)’,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14.4억)’, 공연 ‘광화문연가‘ (5억)’ 등에 투자하여 최대 100%까지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출자계획:문화계정(780억출자 1,600억조성),영화계정(50억출자, 100억조성) 문화계정출자규모 계780, 결성규모 계1,600 영화계정 출자규모 계 50, 결성규모 계100 -출자시기:1차 출자사업(2월)으로 진행 원칙,상황변화에따라 변동가능 -(글로벌콘텐츠)출자공고(2월), 운용사 선정(3~4월), 결성 및 투자개시(3/4분기 이후) -(기타장르)시장상황 및 여건 고려 2창 출자사업(5월)으로 실시가능


‘12년에도 문화부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실시하여 국내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콘텐츠 투자재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애니/캐릭터(200억), 음원/공연(200억) 등 투자 저조한 소외장르 및 제작초기(200억)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콘텐츠펀드를 조성하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진출역량을 강화하고자 ’11년에 이어 글로벌콘텐츠펀드(1,000억)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


영화계정을 통해서는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100억 원 내외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12년에 모태펀드 문화·영화계정을 통해 총 1,800억의 콘텐츠 펀드 조성을 목표로 출자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 문화계정 및 영화계정을 통한 문화부의 콘텐츠펀드 결성 규모는 기존에 조성된 8,244억에 더해 ‘12년까지 총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완성보증 최대 350억 지원, 해외수출지원, 청년창업보증 등 보증프로그램 확대

 

문화부의 완성보증제도는 ‘09년 9월부터 시행되었으며, 현재까지 게임·애니메이션·드라마 등 문화 산업에 39건의 프로젝트, 총 406.2억원 규모의 완성보증을 하고 있다. 방영 중인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6억)’, ‘빠담빠담(10억)’도 완성보증을 통해 지원, 제작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완성보증의 시중은행(우리·하나·국민·기업은행) 추가 참여를 통해 내수용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 지원을 용이하게 하였고, 콘텐츠 제작 평균 비용의 증가 현실을 반영하여 프로젝트당 융자지원한도를 확대(30억⇒50억)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10년 보증실적이 136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 ’11년 한 해 동안 보증실적이 239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콘텐츠 융자재원으로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문화부는 ‘12년에 완성보증제도를 통해 최소 250억~최대 350억까지 보증 지원을 목표로 하여, 관계 기관(기술보증기금, 시중은행, 콘텐츠진흥원)과 협의하여 신청 절차 및 서류를 간소화하고, 업계 대상 설명회를 개최(2~3회)하는 한편, 심사평가 인력에 대한 콘텐츠산업 가치평가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보증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 제도가 가진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완성보증의 지원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대상기업 요건이 선판매계약을 체결한 업체로 한정되는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보증제도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문화부에서는 다양한 보증제도를 통해 콘텐츠 관련 융자재원을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 12월 1일 수출입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 콘텐츠 해외수출기업 보증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하는 콘텐츠 해외수출 프로젝트의 중소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당 최대 30억까지 보증융자지원을 실시한다. 대출기간은 최장 2년이나, 업체의 수출대금 회수계획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시중 은행은 ‘12년부터 콘텐츠 청년창업융자지원제도를 실시하여, 만 39세 이하의 콘텐츠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창업자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 청년창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컨설팅 및 멘토링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 밖에도 콘텐츠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 콘텐츠 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증 및 융자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업계의 자생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 콘텐츠업체들은 대부분 물적 담보가 부족하여 시중 금융권의 대출상품 활용이 어려운 만큼, 이러한 수요자 맞춤형 보증제도의 확대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 금융전문가 교육프로그램 및 업계 설명회 개최


콘텐츠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업 등과 달리 물적 시설 기반 없이도 콘텐츠에 대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소규모 창업자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산업성 특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금융권 대출기준은 업체의 시설보유현황 및 기업 재무제표 등 제조업 기준으로 심사하여 자금 조달에 애로사항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12년부터 콘텐츠 산업 분야 금융투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금융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콘텐츠 금융투자를 위한 가치가 및 심사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총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5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110시간 내외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부는 업계대상 완성보증제도 설명회 및 모태펀드 투자설명회를 ‘12년도에 각 2~3회 개최하여 업계의 지원제도 활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BIFF) 및 국제게임전시회(G-STAR) 등 국내 콘텐츠 관련 행사와 연계하여 지원 희망업체들과의 상담창구도 동시에 운영하는 등, 설명회를 통한 실질적 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제작자금관리 투명성을 위한 문화산업전문회사 등록의무화 추진


콘텐츠 시장규모가 ‘10년에 71조 원, ‘11년 82조 원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관련 자금시장 규모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맞춰 콘텐츠 제작자금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자금시장 시스템의 선진화와 효율화가 요청되는 시점에 와 있다. 문화부에서는 제작지원 및 모태펀드 투자 대상 프로젝트 중 일정기준 이상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문화산업전문회사 설립 및 등록을 의무화하여, 자금관리자와 사업관리자를 구분하고, 프로젝트별 별도 통장을 만들어 자금을 관리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프로젝트별로 자금을 구분 관리하게 되면, 투자자금을 포함한 제작자금에 대한 집행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타 프로젝트의 제작자금과 혼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콘텐츠 자금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임금체불 해소, 제작자금의 부적절한 집행방지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문화부 곽영진 제1차관은 “콘텐츠업계의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선제적인 투자육성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12년에도 글로벌콘텐츠펀드를 비롯한 펀드결성 확대를 통해 콘텐츠산업 금융지원책을 마련하였다.”라면서, “그뿐만 아니라 완성보증, 제작지원 콘텐츠 수출보증, 콘텐츠 청년창업보증, 콘텐츠 공제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융자제도를 동시에 시행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프로젝트와 중소제작자를 아우르는 금융투자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문화산업정책과 02-3704-9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