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한국 문화에 주목하다
게시일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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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문화로 국가브랜드를 높이다


“문화유산은 총체적으로 국가브랜드를 높일 것입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Corriere della Sera는 5.7일자 4면 반 페이지에 걸쳐 한국의 문화정책과 한국 국가브랜드에 관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2013년 한-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8일간 한국을 방문한 Corriere della Sera지 경제섹션 편집장 Edoardo Segantini는 ‘강 위의 인문학’ 강연에 동행한 자리에서 문화부 주력 사업 및 4대강 사업의 문화적 의미 등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언론


최광식 장관은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한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문화유산은 총체적으로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문화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 안목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강 사업이 문화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홍수로 인한 문화유적 훼손을 막고 관광산업 발전으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Edoardo 편집장은 최광식 장관에 관해, ‘지식인에 역사가이자 한국 주요 기관을 거친 공직자로, 외모에서 다양한 재능이 엿보이며 축구선수였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전자도서관의 유토피아


5.12일 Corriere della Sera는 한국문화 관련 보도에 또 다시 전면을 할애했다. Edoardo 편집장은 “전자도서관의 성공한 유토피아” 제목으로 한국의 전자도서관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래지향적 건축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이나 전 세계 어떤 도서관들과도 차별화된 독보적 ‘가상기지’를 구현해 냈다고 극찬, 이탈리아 정부도 ‘한국의 디지털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탈리아 언론

 

무엇보다 도서관 내에 ‘크리에이티브 존’을 만들어 이용자 스스로가 신문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가장 놀랐으며, 전자도서관을 기존의 일반 도서관 근처에 위치시킴으로써 디지털 세계와 인쇄의 세계가 공존하도록 한 것은 하나의 ‘아방가르드적(전위 예술적)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디브러리(전자도서관, Digital+Library의 합성어)는 한국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창조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고 논평했다. 독창성과 진취성, 한류를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을 추월해 2020년까지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겠다는 한국의 야망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전쟁, 분단, 공산주의의 위협, 가난 등으로부터 벗어났으며, 그 정신력을 토대로 지금은 IT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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