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양주 회암사지
지역명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길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양주 회암사지
폐사지를 찾아가는 여행은 시간을 거슬러 전혀 다른 세상과 그곳에 산 사람, 그들의 꿈을 만나는 독특한 경험이다. 경기 북부에 위치한 양주에는 고려 중기에 지어져 조선 중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측되는 회암사지가 있다. 관련 기록, 일반적인 사찰 건축과 다른 궁궐 건축양식, 왕실과 연관성을 말해주는 출토 유물로 보아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었으리라 짐작한다. 유교 국가인 만큼 반발이 거셌으나, 회암사는 오랫동안 왕실의 후원 아래 위세를 떨쳤다. 특히 태조 이성계는 스승으로 모시던 무학대사를 회암사 주지로 보내고 자주 찾았으며, 왕위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 머무르며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대에서 발굴 중인 회암사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색의 《목은집》에 실린 〈천보산회암사수조기〉를 바탕으로 복원한 모형은 회암사지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양주관아지와 조명박물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흥아트파크, 청암민속박물관 등을 연계하면 좋다.

문의: 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8082-5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