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4월의 추천도서
내려받기
국립중앙도서관은 2025년도 4월의 사서추천도서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인문, 사회, 자연, 어문학 등의 주제분야에서 책과 함께 생활하는 현장 사서가 격월로 좋은 책을 추천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서문화 증진에 기여하고자 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서추천도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월의 사서 추천도서는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총 8건 [1/1 쪽]
-
[자연과학]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 저/역자: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 허성심 옮김
- 출판사: 현암사
- 사서의 추천 글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는 왜 암에 걸리지 않을까? 기린이 높은 혈압에도 심혈관 질환을 겪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암 연구자인 저자는 우리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동물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생존 지혜를 총 12개의 장으로 정리하여 설명한다. 각 장에서는 동물들이 가진 자연적인 생명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통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건강한 습관들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몇 가지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각 장의 마무리에는 저자가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게 정리해 놓아, 독자들이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동물들과 어울려 사는 방법을 이해하며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존중심을 느끼길 바라며, 아울러 건강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조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저자 소개 데이비드 B. 아구스(David B. Agus)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케크 의과대학과 비터비 공학대학에서 의학 및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며 종양학, 생명과학, 그리고 예방의학 분야의 권위자다. 질병에 관한 통념과 새로운 해결책에 관해 현대 의학적으로 접근한 『질병의 종말』 저자로, 세계경제포럼 산하 유전학 글로벌 아젠다 카운슬 의장이자 세계보건안보컨소시엄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오늘날 인간의 사망 원인이 되는 질병 대부분이 야생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치매, 심장병,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비만, 자가면역질환, 골다공증은 다른 동물 종에게는 발병하지 않는다. 발병한다고 해도 극도로 드물다. 이 질병들을 통틀어 ‘문명 질병’이라고 부른다.”(36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바다의 천재들 | 빌 프랑수아 | 2024 초파리 | 마틴 브룩스 | 2022 질병의 종말 | 데이비드 B. 아구스 | 2012
-
[자연과학]
개미 오디세이 : 운명을 짊어진 개미의 여정
- 저/역자: 오드레 뒤쉬투르, 앙투안 비스트라크 지음 | 홍지인 옮김
- 출판사: 힘찬북스
- 사서의 추천 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작고 작은 개미. 그러나 그들의 세계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경이롭다. 『개미 오디세이』는 두 곤충학자가 들려주는 개미의 서사시이다. 이 책은 개미의 일생을 13편의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개미 종의 행동과 상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개미 군락의 조직화, 먹이 탐색, 환경 적응, 영토 방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개미들의 생존 전략과 행동 방식을 세밀하게 관찰한다. 특히, 개미들이 어떻게 집단 지성을 발휘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들이 소개된다. 수렵개미는 특유의 방향 감각과 학습 능력을 활용해 단독으로 사냥한 뒤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들은 탁월한 후각을 이용해 동물 사체를 탐색하며 매복 사냥도 수행한다. 또한 개미들의 거의 지구 전체에 서식할 정도로 환경 적응 능력이 뛰어나며, 협력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처럼 저자들은 개미들이 복잡한 사회 구조와 생존 방식을 탐구하여, 개미의 세계를 통해 인간 사회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협력과 생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부지런함과 군집 생활로 대변되는 개미와 인간 세계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 책이 소개하는 개미의 여정을 따라 흥미로운 모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작지만 강한 개미들이 보여주는 생명의 신비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오드레 뒤쉬투르(Audrey Dussutour) 개미학자. 단세포 유기체에 대한 최첨단 연구로 유명한 개미 학자이면서 CNRS(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 이사 이다. 앙투안 비스트라크(Antoine Wystrach) 곤충 동물학자. 행동 전문 분야 개미학자로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실험실과 현장에서 개미 탐색을 연구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현장에서 개미가 노화로 죽은 경우는 드물다. 임무를 완수한 수렵개미에게도 황금빛 은퇴 생활은 없다.”(337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하야시 겐타로 | 2024 소득혁명 | 브라이언 페이지 | 2024 저속노화 식사법 | 정희원 | 2024
-
[사회과학]
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 저/역자: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 장혜경 옮김
- 출판사: 서교책방
- 사서의 추천 글 찰나의 침묵조차 어색하게 느껴지는 시대, 당신은 침묵의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침묵이 견디기 힘들다면 『침묵을 배우는 시간』을 주목해보자. 끊임없는 정보와 소음으로 가득 차 있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진정한 고요를 경험하기 어렵다. 그러나 진정한 소통과 내면의 성장은 때로 ‘침묵’ 속에서 이루어진다.『침묵을 배우는 시간』은 소음의 시대에 침묵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게 해준다.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침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침묵은 단순한 '말 없음'이 아니라 적극적인 소통의 도구이자 내면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저자는 '말 비우기 연습'을 통해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끊임없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는 법을 제시한다. 침묵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가치를 높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다양한 사례들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끊임없는 소음과 정보 과잉에 지쳐있다면, 이 책을 통해 침묵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법을 배워보자. 내면의 고요함을 회복하고 삶의 균형을 찾게하는 귀중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코르넬리아 토프(Cornelia Topf)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며, 실제 사례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활용에 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저서로 『스몰 토크』, 『똑똑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침묵하라는 것은 절대로 입을 열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말을 하건 침묵을 하건 의식적으로 하라는 뜻이다.”(90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 | 린이 | 2025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2024 듣는 마음, 말하는 기술 | 김효원, 김은영, 정두영 | 2024
-
[사회과학]
(교양인이 알아야 할) 음식의 역사
- 저/역자: 자크 아탈리 지음 | 권지현 옮김
- 출판사: 따비
- 사서의 추천 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먹게 될까? 고대부터 현재까지 먹고 마시는 행위는 인류 역사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온 본능이자 생존에 필수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음식은 단순한 생존 수단이 아니라 문화, 사회, 종교, 경제, 정치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미래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저자는 농업의 탄생, 교역과 제국의 성장, 산업화와 가공식품의 등장, 패스트푸드의 확산까지 음식이 문명과 함께 변화해 온 과정을 탐구한다. 초기 인류는 음식을 통해 뇌를 발달시켰고, 농업 혁신이 인구가 증가와 도시 및 제국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음식 관련 기술의 발전은 사회 구조를 변화시켰다. 산업화 이후 식품 산업은 경제적,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힘을 가지게 되었고, 현대의 식문화는 환경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인류가 직면한 미래의 식량 문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역사와 사회 속에서 음식이 수행한 역할을 통찰하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해 보면 어떨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이끄는 가장 구체적인 실천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 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의 미래학자이자 경제학자, 작가다. 1943년 알제리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프랑스 명문대인 에콜 폴리테크니크, 파리정치대학,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했고, 1972년 파리9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자크 아탈리의 미래 대예측』, 『자크 아탈리의 긍정경제학』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모든 사람이 가능한 최선의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일이 시급하다. 각 문화권에 맞는 식사, 적당한 장소에서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루에 여러 번, 합리적인 시간 동안 나눌 수 있는 식사가 되어야 한다.”(331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제3의 식탁 | 댄 바버 | 2024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 미야자키 마사카츠 | 2023 인류가 차린 식탁 | 우타 제부르크 | 2024
-
[인문학]
제대로 연습하는 법 : 어학부터 스포츠까지, 인지심리학이 제시하는 배움의 기술
- 저/역자: 아투로 E. 허낸데즈 지음 | 방진이 옮김
- 출판사: 북트리거
- 사서의 추천 글 한때 유행했던 일만 시간의 법칙을 기억하는가?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일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단순히 연습의 양이 많다고 해서 모두가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심리학자이자 다중언어 구사자, 테니스 선수로도 활약했던 저자가 학습과 훈련, 그리고 기량 향상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장 피아제, 노엄 촘스키, 그리고 일만 시간의 법칙을 제창한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손 등 대가들의 이론 및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제대로 연습하는 법'을 탐구한다.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유명 체스 선수, 다중언어 구사자, 피아노 연주자 등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연습의 물리적 양보다 중요한 것은 질적인 측면임을 강조한다. 적절한 휴식 속에서 배운 것을 재조합하고, 몰입 상태에서 연습할 때 비로소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벌써 2025년이 100일 넘게 흘렀다. 완연한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거나, 그동안 노력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느껴왔다면,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제대로 연습하는 법’을 배워보면 어떨까? 저자 소개 아투로 E. 허낸데즈(Arturo E. Hernandez) 미국 휴스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이중언어 사용의 뇌과학적 기반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지 「신경언어학 저널(Journal of Neurolinguistics」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독일 훔볼트재단에서 수여하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베셀 연구상, 풀브라이트 글로벌 석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 『이중언어 뇌(The Bilingual Brain)』와 80편 이상의 논문을 집필했다. 책 속 한 문장 “때로는 방향을 틀어야 하고, 심지어 여러 번 에둘러 가야 할 수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결과적으로 이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곳까지 더 멀리 앞으로 나아간다.”(212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이시한 | 2024 인지심리학 | 존 폴 민다 | 2023 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 2019
-
[인문학]
지명발견록 : 우리 땅 이름의 숨겨진 이야기
- 저/역자: 이경교
- 출판사: 문학수첩
- 사서의 추천 글 우리가 매일 부르는 익숙한 지명들. 그 이름의 유래와 의미는 무엇일까? 시인이자 인문학자인 이경교의 『지명발견록』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열쇠다. 고유어 지명들은 한자어로 바뀌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일정한 기준 없이 뜻이나 소리를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본래의 아름다운 의미가 흐려진 것이다. 예를 들어, 밀양은 '미르벌', 즉 ‘물이 질펀한 들녘’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었다. 섬진강은 '모래여울', 흑산도 사리 마을은 '모래미'라는 아름다운 이름이 있었다. 목포의 다순구미 마을은 '볕이 따스한 후미진 곳'이라는 뜻의 고유어 이름이었지만, 현재는 온금동이라는 한자 이름으로 불린다. 유달산을 등지고 바다를 향한 남향받이 마을로서 햇빛과 별, 달의 빛을 가장 먼저 만나고 가장 늦게까지 그 속에 잠기는 지형적 특성이 한자화되며 지명에서 사라진 사례다. 이 책은 익숙한 지명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밝혀내며 이 장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지명이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품은 문화유산임을 일깨운다. 우리 땅을 따라가며 그곳을 스쳤던 사람들과 문화를 더듬어 나가는 여행. 『지명발견록』과 함께, 아름답지만 잃어버린 지명들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인문학 탐방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소개 이경교 시인이자 인문학자.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의 CCIT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명을 답사했다. 시집으로 『모래의 시』, 인문서로 『예술, 철학, 문학』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땅이란 장소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는 법이다.”(12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신정일의 新택리지 | 신정일 | 2024 지리학자의 인문여행 | 이영민 | 2019 인문지리학의 시선 | 전종한, 서민철, 장의선, 박승규 | 2017
-
[문학예술]
나의 작은 나라
- 저/역자: 가엘 파유 지음 | 김희진 옮김
- 출판사: 열린책들
- 사서의 추천 글 우리가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던 척박한 환경이 내전의 한 가운데였다면 그 기억은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 『나의 작은 나라』는 가엘 파유의 자전적 소설로, 부룬디 내전의 중심지 부줌부라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열 살 소년 가브리엘의 눈을 통해 내전으로 인한 고통과 상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연대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저자는 내전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서도 인간의 연대와 사랑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가족, 친구, 이웃들과의 관계를 통해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전쟁이 남긴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수 있는 인간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폭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리고 인간은 그 고통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가? 무겁고 막막한 질문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질문해보자.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평화의 소중함과 인간성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가엘 파유(Gaël Faye) 작가 겸 가수.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꼽힌다. 르완다와 프랑스 이중 국적자로, 부룬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내전이 격화되면서 프랑스로 망명했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특히 이민과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유럽 사회를 비판적 시각에서 조명한다. 2024년 『자카란다(Jacaranda)』로 르노도 상을 수상했다. 책 속 한 문장 “어떤 밤이면 총기 소리가 새들의 노랫소리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외침과 뒤섞였고, 나는 내가 누구인지 까맣게 잊고 그 기묘한 음의 세계가 아름답다고 여길 때도 있었다.”(226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연을 쫒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 2022 하얼빈 | 김훈 | 2022 컨플릭트 |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앤드루 로버츠 | 2024
-
[문학예술]
빛이 이끄는 곳으로
- 저/역자: 백희성
- 출판사: 북로망스
- 사서의 추천 글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다. 집은 머문 이들의 ‘기억’을 담은 아름다운 공간이다. 건축가 백희성의 소설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이러한 집의 의미를 미스터리 형식을 통해 섬세하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실제로 파리 곳곳의 저택을 탐방하며 수집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건축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이 소설은 파리의 건축가 뤼미에르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매물을 찾던 중 시테섬에 있는 먼지 쌓인 거대한 저택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계약을 위해 집주인 피터 왈처가 있는 스위스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한 그는, 그곳에서 1년에 단 하루만 나타나는 특별한 빛의 현상, ‘빛의 환희’와 마주하게 된다. 이 순간 오랫동안 닫혀있던 비밀의 문이 열리면서 뤼미에르는 피터 왈처와 그의 아버지 프랑스와 왈처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쫒게 된다. 프랑스와가 아들에게 남긴 메시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빛이 특정한 날, 특정한 방향으로 비추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치 퍼즐을 맞추듯 하나둘 밝혀지는 진실 속에서, 한 건축가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에게 남기고자 했던 특별한 사랑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건축이라는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빛, 공간, 그리고 기억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서사를 따라가 보면 어떨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의미와 일상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백희성 건축디자이너이자 소설가.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에서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했으며, 장 누벨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10여 년간 건축가로 활약했다. 현재 KEAB 건축 대표로, ‘기억을 담은 건축’을 모티브로 삼아 공간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사람들의 추억과 사랑이 스며든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환상적 생각』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프랑스와를 통해서 느낀 것은 불편하고 부족해 보이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어쩌면 저마다의 깊은 사연을 담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었다.”(343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파리를 놀라게 한 백희성의) 환상적 생각 | 백희성 | 2012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 마쓰이에 마사시 | 2016 모든 순간의 공간들 | 이주희 |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