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사서추천도서 내려받기

국립중앙도서관은 2024년도 10월의 사서추천도서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인문, 사회, 자연, 어문학 등의 주제분야에서 책과 함께 생활하는 현장 사서가 좋은 책을 추천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서문화 증진에 기여하고자 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서추천도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10월의 사서 추천도서는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격월로 운영됩니다. 다음 사서추천도서는 2024년 12월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총 8건 [1/1 쪽]

  •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자연과학]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 저/역자: 캐서린 런델 지음 | 조은영 옮김
    • 출판사: 곰출판
    • 사서의 추천 글     황금두더지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동화 속에서만 있을법한 낯선 이름이지만, 이 지구 어딘가에 실존하는 동물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청록색, 남색, 보라색 금색 등 색깔이 달라지는 털을 지니고 있어 포유류 중 유일하게 무지갯빛을 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이 반짝이는 털을 보지 못한다. 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납작한 털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니, 황금두더지』는 황금두더지를 포함하여 21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르네상스 문학을 연구한 저자는 이러한 동물과 관련된 고대 기록,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을 인용하여, 유머러스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다양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 챕터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시작하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끝나지만, 그 속엔 인간의 오해와 욕심으로 인한 잔인한 이야기도 담겨있어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연과 지구, 생명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까마귀는 물론, 한 번도 보지 못한 낯선 생명과도 금방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캐서린 런델(Katherine Rundell) 옥스퍼드 대학교 올소울즈 칼리지에서 르네상스 문학을 연구하였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뉴욕 타임스」에 책에 관한 글을 기고하였으며, 저서로 『슈퍼 인피니티』, 『당신이 늙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한때 우주에 존재했던 생명체가 우리의 부주의한 침해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이 사라진다는 것, 그것만큼 큰일이 있을까?”(195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 앤디 돕슨 | 2024  벌거벗은 동물사 | 이종식 | 2024 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 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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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자연과학]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 저/역자: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 이정환 옮김
    • 출판사: 나무생각
    • 사서의 추천 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물이 없어도 살아남는다. 뽑고 뽑아도 사라지지 않는다. 바로 잡초다. 잡초들의 질긴 생명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식물학자인 저자는 잡초의 생명력은 인간이 만들어 낸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줄 아는 전략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잡초의 다양한 생존 전략을 배울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민들레에게서 경쟁을 피하며 살아남는 방식을, 달맞이꽃에게서 남들과 다른 곳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방식을, 질경이에게서 역경을 도움으로 바꾸는 방식을, 제비꽃에게서 다른 존재에 의지하여 살아남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잡초의 생존 전략을 이해하는 것은 변화하는 환경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기회로 삼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화의 시대, 변화를 기회로 바꾸어 생존하고 있는 잡초에게서 이 시대를 살아나갈 지혜와 전략을 배워 보길 바란다. 저자 소개   이나가키 히데히로(稲垣栄洋) 저술과 강연으로 대중에게 식물의 매력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다. 농림수산성,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 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풀들의 전략』, 『전략가, 잡초』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듯이 이 세상의 모든 것에도 나름대로 확실하고 분명한 이유가 있다.”(9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 이나가키 히데히로 | 2024 미움받는 식물들 | 존 카디너 | 2022 이것이 엉겅퀴다 | 경찬호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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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애하는 슐츠씨

    [사회과학]

    친애하는 슐츠씨

    • 저/역자: 박상현
    • 출판사: 어크로스
    • 사서의 추천 글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경험할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저자 박상현은 『친애하는 슐츠 씨』에서 미국 사회의 차별과 편견에 대해, 더 정확히는 이러한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려는 사람들의 다양한 노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만화 피너츠의 흑인 캐릭터 탄생 배경, 기권한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의 용기, 교육의 양극화로 인한 기회 배제, 미국 선거에서의 완톤폰드 사용 이유 등 미국 사회에서 오랜 관습으로 만들어진 차별과 편견의 사례들을 설명해 준다. 다소 무겁고 복잡한 주제일 수 있지만 구체적이고 상세한 배경지식과 다양한 자료사진들이 내용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넘어서려는 사람들의 용기와 노력을 살펴보는 일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던 차별과 편견 문제를 직면하게 한다.   차별과 편견 앞에서 생각과 고민만 하고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용기 있는 사람들처럼, 이제는 한번 넘어서려는 용기를 내보는 게 어떨까?  저자 소개   박상현 지식교양 스토리텔러로서 다양한 문화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문화뉴스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2021년부터 구독 온라인 문화매체 「오터레터」를 창간하면서 문화, 테크, 정치 분야의 다양한 이슈들을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나의 팬데믹 일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세지』, 『라스트 캠페인』, 『내 사랑 모드』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사회의 변화는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특별한 한 사람이 없으면 일어나기 힘들었을 변화도 있다.”(274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 오승현 | 2011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2019 가장 보통의 차별 | 전혼잎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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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

    [사회과학]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

    • 저/역자: 맹성현
    • 출판사: 헤이북스
    • 사서의 추천 글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는 우리의 삶과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AI와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한다. 컴퓨터공학자인 저자는 인간과 AI의 공통점과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차별화하여 인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인간과 AI가 적절히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AI와 공존하며 AGI 시대까지 공진화해야 하는 미래 세대가 키워야 할 필수 능력을 공존 방식과 함께 제시하고, '신인류‘를 위한 교육의 전환 방안도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AI가 촉발하는 거대한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되었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불가피한 AGI 시대를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맹성현 30여 년간 자연언어처리, 텍스트마이닝, 정보검색 분야에서 250여 편의 논문을 쓰며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전산학자이다. 다양한 융합 연구를 시도한 경험을 토대로 컴퓨터 정보처리 기술과 인간이 만나는 영역의 연구에 전념했으며, 10년간 언어지능 분야 신기술을 이끌었다.  책 속 한 문장   “AI와의 공존과 공진화를 지향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항상 인간의 ‘삶’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AI 기술 개발과 파생되는 사회적 변화가 모두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고 인간의 가치를 존속시키는 방향과 정렬되어야 한다.”(335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 | 제리 카플란 | 2024 AI 사피엔스 | 최재붕 | 2024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 박상길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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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답게 산다는 것

    [인문학]

    나답게 산다는 것

    • 저/역자: 박은미
    • 출판사: 초록북스
    • 사서의 추천 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역할과 가치가 변하고 있는 지금, 철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상과 철학을 연결하는 ‘철학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자청하는 저자는 철학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으로 사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한다. 철학이 너무 어렵고 자신과는 무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삶에 닿아있는 철학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나를 찾고 나답게 살면서 행복을 찾으려면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의 소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느라 막막한 당신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표현대로 “더 높은 삶으로 들어가는 계절”인 이 가을, 철학적 사색을 통해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박은미 철학커뮤니케이터이자 철학박사이다. 네이버 프리미엄 채널 〈일상을 위한 철학〉 운영자로 1만 2,000명이 넘는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국민일보 주말판 기명 칼럼 〈철학쪽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아주 일상적인 철학』, 『삶이 불쾌한가: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답지 않은 모습이 나에게 강요될 때 그것을 분별하고 그렇게 살지 않기로 결단하고 그에 맞추어 자기 삶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305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철학은 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 애덤 아다토 샌델 | 2024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서동욱 | 2024 뉴해피 | 스테파니 해리슨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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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인문학]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 저/역자: 김선현 지음
    • 출판사: 한길사
    • 사서의 추천 글    수많은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들, 진짜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는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자화상 작품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여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미술치료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작가는 유명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을 제안한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깊은 내면과 만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고독, 욕망, 사랑, 치유, 여유, 완벽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자화상을 설명하고 해석한다. 프리다 칼로, 폴 고갱, 앤디 워홀, 뭉크, 피카소 등 57명의 화가의 104점에 이르는 자화상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되고 싶은 나, 사람들이 원하는 나, 니가 사랑하는 나 또 내가 빚어낸 나. ... 지금도 매분 매 순간 살아 숨 쉬는 페르소나”라는 BTS의 노래 가사에 공감해 본 적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페르소나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만나는 마음의 여정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저자 소개    김선현  미술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작가는 쓰촨성 대지진, 세월호 사고,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 등 국내외 다양한 사회문제에 참여하여 미술치료 및 트라우마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의 힘』, 『화해』,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진정한 나와 페르소나 사이를 헤매던 한 여인의 불안과 외로움, 그럼에도 자신이 삶의 중심이 되기를 바랐던 고단한 여정이 그림 속에 그대로 전해지는 듯합니다.”(16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그림의 힘 | 김선현 | 2022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 성수영 | 2024 치유적이고 창조적인 순간 | 정은혜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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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뉴어리의 푸른 문

    [문학예술]

    재뉴어리의 푸른 문

    • 저/역자: 앨릭스 E. 해로우 지음 | 노진선 옮김
    • 출판사: 밝은세상
    • 사서의 추천 글    눈앞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면?    『재뉴어리의 푸른 문』은 한 세상과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포털이자 통로, 그리고 입구인 '문(Door)'을 찾아 떠나는 소녀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 재뉴어리는, W.C. 로크 회사의 최고 경영자이자 고고학 협회 회장인 윌리엄 코닐리어스 로크 씨에게 고용된 아빠가 세상 여기저기를 떠돌며 보물을 수집하는 동안, 로크 씨의 저택에 살며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일곱 살 때, 우연히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푸른 문’을 발견하지만, 로크 씨의 기대에 부응하는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다른 세상을 꿈꾸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열일곱 살이 되던 해, 『일만 개의 문』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녀는 문 너머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재뉴어리의 모험 이야기에서 우리는 불의에 맞서는 용기에 감동하고, 초월적이고 신비한 힘에 매료되며, 안타까운 가족의 사랑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또한, 1900년대 초 미국의 여성과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가 삶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을 상징하는 재뉴어리의 푸른 문. 이 책을 읽는 동안 스스로에게 계속 묻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과연 그 문을 열고 모험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저자 소개    앨릭스 E. 해로우(Alix E. Harrow) 이스턴 켄터키 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하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를 가르쳤고, 2018년에 단편 『A Witch's Guide to Escape』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2019년 작 『재뉴어리의 푸른 문』은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판타지 소설에 선정되었고, 비평가들의 찬사와 더불어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월드판타지상 최종 후보작이 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2020년 작 『The Once and Future Witches』는 영국 판타지 소설상인 로버트 홀드스톡상을 수상했다.  책 속 한 문장   “우리가 이야기를 고고학 현장처럼 접근하고, 층층이 쌓인 먼지를 꼼꼼하게 털어낸다면 그 안에 늘 문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문은 여기와 저기, 우리와 그들, 평범과 마법이 나뉘는 분기점이다. 문이 열리고 두 세계 간에 교류가 일어날 때 이야기가 시작된다.”(8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 바버라 데이비스 | 2024 포스 윙 | 레베카 야로스 | 2024 맡겨진 소녀 | 클레어 키건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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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게 될 것

    [문학예술]

    쓰게 될 것

    • 저/역자: 최진영
    • 출판사: 안온(안온북스)
    • 사서의 추천 글   불안한 소식들만이 난무하는 지금, 당신은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가?    최진영의 『쓰게 될 것』은 작가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한 8편의 단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는 결코 다정하지 않다. 전쟁의 참혹함, 기후 위기, 인공지능이 가져온 불평등, 죽음 등의 문제가 무겁게 소설 속 인물들을 짓누른다. 이런 문제들은 현재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쉽게 공감하게 한다. 그렇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미래를 긍정적 가능성으로 바라본다. 책장을 덮으며 알 수 없는 뭉클함과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작가에 의하면, 미래는 과거의 총합이 될 수 있는데 우리의 작은노력이 다가올 미래를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도 닿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불확실성의 시대, 다정한 위로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저자 소개   최진영 2006년 단편소설 「팽이」가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단 한 사람』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일주일』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속 한 문장   “모두 지난 일이다. 그리고 반복될 일이다. 나는 이제 그것을 이해한다. ‘이해한다’는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태어나면서 세상을 받아들이듯. 그러므로 싸우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10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 최은영 | 2023 마주 | 최은미 | 2023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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