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다는 2010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궁금하지 않나요?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사회시간에 특별히 졸지 않은 이상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의정부’란 도시를 가장 먼저 떠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미처 떠올리지 못한 독자들은 위에서 ‘의정부’란 도시의 이름을 보고 속으로 ‘아 맞다!’를 외쳤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외가는 양주이다. 서울에서부터 양주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면 꼭 의정부를 거쳐야 하는데, 그러면서 항상 광활한 황토색 빛 건물들의 낯선 풍경을 맞이한다. 바로 주한 미군부대이다.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한 탓인지, 아님 학창시절 벼락치기 사회시험공부를 너무 열정적으로 한 탓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의정부’란 도시를 떠올리면 가장먼저 ‘군사도시’란 것과 ‘미군부대’가 떠올라 생각만으로도 조금은 긴장이 되기도 한다.
-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