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책들

출근하는 책들

저/역자
구채은 지음
출판사
Pazit(파지트)
출판일
2023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우리는 읽는, 그리고 일하는 인간이다. 일터에서 끊임없이 이 두 가지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처음의 의미와 보람 대신 지금의 관성과 체념만이 남아있음을 깨닫게 되는 인간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공문, 기획안, 업무 메일 읽기를 제외한 자발적 읽기가 어떻게 일터의 관성과 체념을 지우고, 의미와 보람을 불러오는지 말하고 있다. 일터에서 만난 타인 때문에 고민했거나 자기 자신 때문에 외로웠던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만한 책들을 일화와 함께 가볍게 소개한다. 일과 인간관계에서의 괴로움, 인정욕구나 매너리즘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낼 수 있게 적절한 책을 처방하는 격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인간 실격』과 『명상록』에서 자신의 마음을, 『우신예찬』에서 타인의 뜻을, 『너무 시끄러운 고독』에서 일의 의미를,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존재의 무게를 가늠하며 읽어보자. 그 사소한 읽음이, 고민하고 외로워하는 우리가 일터에서 다시 한번 뿌리내리도록 도울 것이다. 


저자 소개 

  구채은 1985년생으로,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아시아경제 정치부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씨티 대한민국 소비자금융 부문 언론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자로 일하며 문학과 예술, 심리학에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관련 활동을 해왔다. 


책 속 한 문장 

  “책은 우리 내면의 얼음을 깨는 도끼’라는 말을 믿는다. 도끼를 하도 맞아서 풍화되고 침식되다 못해 포슬포슬한 모래 알갱이가 된 독자 한 명이 여기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주 도끼로 맞고, 자기 갱신을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 과정을 통해 지켜야 하는 진지함과 엄정함이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우리는 범속해지지 않은 채, 정글 같은 일터에서 고유성과 개성을 지키면서 단독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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