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옛집 담긴 은행나무 마을서 ‘황금빛 향연’, 보령 은행마을
- 지역명
-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일대

보령 청라면의 은행마을은 가을이 탐스럽다. 10월이면 마을 전역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다 이내 ‘황금빛 향연’을 만들어낸다. 은행마을(구 장현리)은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중 한 곳이다. 마을에 위치한 신경섭가옥 주변으로는 1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울창한 운치를 더한다. 마을 주변으로 은행마을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시골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은행마을 인근의 오서산은 만추의 계절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오서산의 은빛 억새와 은행마을의 노란 단풍은 가을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는 찰떡궁합이다. 오서산 초입에는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하룻밤 묵으며 추색을 만끽할 수 있다. 보령 여행 때는 옛 절터인 성주사지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을 둘러보면 좋다.
문의: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