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인 성곽에서 야경에 취하다, 남한산성
지역명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세계유산인 성곽에서 야경에 취하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은 야경 또한 탐스럽다. 한낮에 산성 주변에 흩어진 유적 사이를 걸으며 숲과 성곽 둘레길이 선사하는 여유를 만끽했다면, 해 질 무렵에는 산성에서 바라보는 밤 풍경에 취해본다. 남한산성 성곽 위에서 조망하는 서울을 아우른 야경은 시대를 넘어서는 아득한 추억을 만들어낸다. 야경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는 서문 성곽 위다. 옛 도읍이던 서울이 옅은 어둠에서 벗어나 은은한 조명으로 뒤덮이는 변화상을 오붓하게 만날 수 있다. 서문까지 이어지는 탐방 코스는 평이해 가족 단위 여행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청량산을 거슬러 오른 바람도 상쾌하다. 200여 개 문화재를 품은 남한산성은 국내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와 역사 체험의 장이다. 행궁, 수어장대 등 유적을 구경한 뒤에는 닭죽마을에서 여름 원기를 보충하면 좋다.

문의: 남한산성도립공원 031)743-6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