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개막…1대1 맞춤 도서 제안
게시일
2017.06.15.
조회수
674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아나운서)
-올해로 23회를 맞는 국내 최대 책 문화잔치,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책과 시를 추천해 주는 '책 처방전'이 관람객을 찾아갑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서일영 기자)
-한 남성이 시 한 편을 정성스럽게 베껴 써 내려갑니다.
-어릴 적 집단 따돌림을 당한 후 마음의 문을 닫아 고민이라는 ‘필사서점’ 사연의 주인공 조형준씨 입니다.
-사연을 들은 '유희경' 시인은 그의 마음을 치유해줄 시 한 편을 처방했습니다.
-이렇게 도서전 기간에는 1대1 맞춤형 시 처방전을 통해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조형준 / 제주시 한림읍)
-강물과 관련된 구절을 보니까 왜 사람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보면 안 되는지 알게 됐고, 그 덕분에 제 마음이 좀 치유가 된 것 같고 앞으로도 시를 필사하는 경험은 아마 쉽지 않을꺼에요.
-그래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일영 기자)
-'변신'이라는 주제를 대표하는 뚜렷한 색깔을 지닌 독특한 동네책방들도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았습니다.
-고양이와 관련된 서적만을 파는 독특한 컨셉의 개인 서점입니다.
-종로구에 위치한 서점을 고양이만 빼고 그대로 전시장에 옮겨왔습니다.
-한 장르만 다루는 만큼 다른 서점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그 분야의 알짜 도서들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유명 작가들을 비롯해 전 세계 18개 나라에서 350곳이 넘는 출판사가 참여했습니다.
-도서전 기간 중엔 책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으로 유명한 정유정 작가 등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됩니다.
-특히, 올해는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평소 접하기 힘든 터키 책과 문화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개막식에 참석해 ‘책 읽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숙 / 문재인 대통령 부인)
-(책은) 어제의 지혜와 내일의 희망을 엮어냅니다.
-좋은 책이 많이 만들어지고 널리 읽힐 때 우리 사회는 성숙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서일영 기자)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도서전 기간에 전시장에 마련된 ‘도깨비 책방’을 방문하면 입장권을 원하는 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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