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대청마루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한옥예술제’
게시일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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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유진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농촌사랑 프로젝트 한옥예술제 메인사진

폭염주의보가 내린 ‘중복’7월 29일(목),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한옥마을에서 예술로 ‘보신’하는 ‘한옥예술제’가 뜨거운 개막공연과 함께 시작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 협력하여 추진하는 [문화이모작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한옥예술제’에는 총 24팀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가하여 농촌과 한옥을 오브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사진, 회화, 야간조명 등의 작품들이 우계종택, 오봉종택 등 총 4개 고택에 전시된다. 특히 손을 대면 소리가 나고, 자기 얼굴이 화면에 나타나는 등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예술제의 시작을 축하하는 개막공연에는 총 200여명의 지역주민 및 피서객 등이 모인 가운데 기타리스트 김광석을 비롯하여 타악 퍼포먼스‘뿌리패’, B-BOY팀 'One Way Crew', 대학생 ‘농촌문화기획단’공연팀 ‘흥美’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옥예술제’는 8월 8일(일)(오전10시 ~ 오후7시)까지 계속되며, 지역주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즐기는 예술, 영덕을 찾은 피서객들에게는 한옥마을에서의 색다른 문화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로 가득 찬 농촌 마을


농촌마을 사진, 사진아래 상세설명 - 젊은이들 몸빼가 잘 어울리네~ 길가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고 있는 마을주민 / 처인당에 전시된 농촌문화기획단의 꿈의 농촌한옥마을, 인량리사진전 / 몸빼와 조명을 이용하며 만든 문화통신사 이현영 씨의 항아리 조형물 / 손으로 치면 불빛을 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

“젊은이들 몸빼가 잘 어울리네~”길가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고 있는 마을주민 / 처인당에 전시된  ‘농촌문화기획단’의‘꿈의 농촌한옥마을, 인량리’사진전 / 몸빼와 조명을 이용하며 만든 ‘문화통신사’ 이현영 씨의 항아리 조형물 / 손으로 치면 불빛을 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농촌과 도시, 단절된 세대문화를 잇고자 다방면의 문화예술‘꾼’들인 ‘문화통신사’가  조용한 농촌한옥마을 인량리를 문화와 예술로 가득 채웠다. 마을 입구부터 ‘한옥예술제’는 시작된다.  ‘젊은이들의 몸빼 패션’을 뽐내는 사진들이 가로수에 걸려있고, 새가 마을을 품고 있는 형상에서 착안한 새 모양의 가면들이 평소 손님들이 모이는 정자(우계종택)에 전시됐다. 나무를 간질이면 나무가 웃음소리를 내고, 얼굴을 움직이면 그 움직임을 바로 잡아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주민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전통물품과 마을 전설, 한옥의 구조를 잘 활용한 ‘문화통신사’의 작품들은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마을에 남아 지역주민과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계속 농촌과 한옥을 예술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의 농촌에 대한 문화·예술적 관심이 증대되어 또 다른 농촌문화를 탄생하는 물꼬가 되기를 기대한다. 


젊은 문화로 뜨겁게 달군 한옥예술제 개막공연


한옥에서 펼쳐진 B-BOY 'One Way Crew'의 신나는 공연 / 기획단 최효선(22)양과 이가람(24)양의 마당극 / 기타리스트 김광석 씨와 ‘농촌문화기획단’조미정 양의 트로트 공연 / 한옥을 신명으로 울린 타악 퍼포먼스팀‘뿌리패’의 공연

한옥에서 펼쳐진 B-BOY 'One Way Crew'의 신나는 공연 / 기획단 최효선(22)양과 이가람(24)양의 마당극 / 기타리스트 김광석 씨와 ‘농촌문화기획단’조미정 양의 트로트 공연 / 한옥을 신명으로 울린 타악 퍼포먼스팀‘뿌리패’의 공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29일(목) 저녁 5시, ‘문화통신사’와 ‘농촌문화기획단’가 시끌벅적한 길놀이로 ‘한옥예술제’의 시작을 알렸다. 퍼레이드의 종착지 우계종택에서는 주민들과 풍물패, 대학생 강강술래 공연단 ‘강강예술래’가 어우러져 다함께 덩실 춤을 추는 판이 벌어졌다. 경북대 풍물패 여지영(21)씨는 “매번 학교에서 공연하다가 농촌마을에서 풍물 공연하는 것은 처음인데, 마을 분들과 이렇게 한데 어우러져 너무 즐겁고 뜻 깊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저녁 7시 오봉종택에서 펼쳐진 개막공연에는 마을주민 및 인근 피서객 등 200여명이 모여 더위와 모기를 견디며 마당극, 합창, B-BOY 공연,타악 퍼포먼스,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였다. 기타리스트 김광석 씨와 농촌문화기획단 조미정 양의 트로트 공연은 개막공연의 백미였다. 공연이 끝나고 몇몇 할머니들이 공연준비를 도운 기획단들을 포옹하며 연신 “고맙다.”고 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훈훈한 모습이 펼쳐졌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피서 온 충북 충주에 사는 김정자 씨는 “농촌에서 젊은이들 문화를 접하기가 어려운데 직접 보니 더 관심도 가고, 피서 잘 즐기고 갑니다.”하며 앞으로도 농촌에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관람후기를 남겼다.


■ 행사개요

○ 행 사 명 : 제 2회 농사(농촌사랑) 프로젝트 ‘한옥예술제’

○ 일    시 : 2010년 7월 29일(목)~8월 8일(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장    소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 주    관 : 농촌문화기획단, 상상공장

○ 후    원 : 영덕군

○ 문    의 : 02-3141-3346(상상공장), 담당자 손소영




문의/문화여가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