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 숨쉬는 국토횡단길 열린다
게시일
2009.05.22.
조회수
3247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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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황숙현

문화부, DMZ 따라 총 연장 545㎞ 관광코스 개발

DMZ를 따라 생태계와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철책선 너머 북녘땅을 바라보며 평화를 기원할 수 있는 국토 횡단의 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평화·생명지대(PLZ) 광역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사업으로 DMZ를 따라 한반도를 횡단할 수 있는 ‘DMZ!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철책선 주위를 걷는 관광객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한 접경지역을 평화와 생명이 숨쉬는 세계적인 관광코스로 만들기 위해 DMZ!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를 추진한다.

철책선 주위를 걷는 관광객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한 접경지역을 평화와 생명이 숨쉬는 세계적인 관광코스로 만들기 위해 ‘DMZ!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를 추진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과>


이 코스는 DMZ 및 접경지역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자연 및 역사·문화자원, 기존의 안보관광지 등을 동해안(고성)에서 서해안(강화)까지 7개 테마로 연결한 총 연장 545㎞의 국토 횡단 길로 조성된다. 


현재 접근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1단계 횡단코스를 완성했으며, 추후 단계적으로 코스가 확대된다.


문화부는 PLZ를 널리 알리기 위해 21-22일 이틀간 양구·화천 지역에서 ‘DMZ!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 체험’ 행사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국 및 의료지원국 출신 외국학생과 교수, 국내외기자 등 140여명이 참가, 평화·생명 기념식수, 일부코스 걷기, 생태탐사, 부대방문 등 활동을 통해 PLZ 횡단코스를 체험한다.


앞서 문화부와 환경부는 지난 2월 양부처가 DMZ 및 접경지역의 문화·생태 관광자원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내용의 ‘생태관광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 이외에도 구간별 테마상품, 연계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DMZ 수학여행 상품개발 및 다양한 PLZ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과 02-3704-9739, 한국관광공사 관광자원팀 02-7299-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