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일본에서 피어나다
게시일
2008.12.02.
조회수
3739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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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최진솔
한글전시회 12월 3일-17일까지 동경·오사카에서 열려

‘한글’을 소재로 한 본격적인 국외 전시가 일본에서 개최된다.


건국 6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62돌을 맞아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한글 전시회 <한글 피어나다>(부제 : 젊은 상상 그리고 이야기)가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오사카와 동경에서 열린다.

한글전시회 <한글피어나다>의 포스터 이미지
한글전시회 <한글피어나다>의 포스터 이미지<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경, 오사카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글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사카 한국문화원 전시실과 동경 신주쿠 파크타워 1층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글을 문자뿐만이 아닌 디자인과 조형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서 일본인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도록 구성했다. 전시회는 다섯 개의 한글 이야기로 짜여 있으며, 안상수, 한재준, 이상봉 등 한글을 소재로 하여 활동 중인 다양한 예술작가 및 단체들의 작품이 소개 된다. 


한글전시회 <한글피어나다>의 전시 이미지
한글전시회 <한글피어나다>의 전시 이미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


전시회의 시작인 ‘나눔 : 이야기의 시작’ 전시에서는 먼저 방문객들에게 훈민정음 영인본과 한글문화상품 등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문자인 한글을 소개한다.


두번째 ‘창조 : 한글을 창조한다’에서는 이상봉의 한글 의상, 민병걸의 육면체 나무 입체글자 등 한글의 다양한 미를 표현한 예술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서 ‘상상 : 한글은 상상한다’ 전시에서는 한글의 구성원리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서주원, 독불디자인, 정영웅 등의 한글소재 작품들과 안상수, 한재준, 이용제의 타이포그래피 작품이 전시된다.


네번째 전시 ‘문화 : 한글은 문화다’의 주제는 ‘영화, 광고, 비디오 속에 나타난 다채로운 한글’이다. 국민대 노승환 교수 및 대학원학생 12명의 영상작품과 한글문화 오브제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화 : 한글은 진화한다’를 통해서는 21세기의 핸드폰, 네비게이션 등 전자매체 속의 한글을 전시함으로써 일본인들에게 한글의 과학적 구조를 알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가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도 해외에서 한글 순회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 02-3704-9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