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 게시일
- 2008.11.25.
- 조회수
- 3563
- 담당부서
- ()
- 담당자
- 최진솔
문화부, 만화·애니·캐릭터 등 육성전략 발표
5년간 4,100억원 투입…수출 20억불, 고용 1만명 창출
한류열풍을 주도했던 드라마 ‘겨울연가’ ‘대장금’,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게임 ‘리니지’, 중국에 280개의 매장을 두고 연매출 3천원에 달하는 캐릭터 ‘뿌까’…그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킬러콘텐츠의 핵심소재가 될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과 이들 산업을 이끌 인력양성방안을 포함하는 ‘100년 감동의 킬러콘텐츠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2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등 콘텐츠산업 중기발전 계획 ‘100년 감동의 킬러콘텐츠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홍보담당관실 김민제>
기존의 열악한 산업구조로 부가가치 확대 및 시너지 효과가 막혀있는 이들 콘텐츠 산업을 선진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2013년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핵심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만화에 500억원, 애니메이션에 1,000억원, 캐릭터에 600억원, 인력양성에 2,000억원 등 콘텐츠 산업에 4,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2009년은 우리만화 1세기…산업발전 원년으로
먼저 만화산업은 내년 중 ‘글로벌 기획만화 프로젝트’를 신설해 만화작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만화 펀드’를 조성해 만화원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수익회수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만화시장의 불균형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인터넷·모바일 등 범용성 있는 디지털 만화 포맷 개발과 DRM 기반의 유통 표준을 확립해 세계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또 내년 ‘우리 만화 100주년’을 계기로 특별전시회와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디지털 강국 선점을 위한 UCC 만화공모전과 디지털만화 국제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등 2009년을 차세대 만화산업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미키마우스 만들자…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2013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우수 콘텐츠의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 11월 현재 총 2개, 490억원이 조성돼 있는 ‘애니메이션 전문펀드’도 지속적으로 결성될 수 있도록 해 투자환경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문화부는 또 현재 지상파방송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 총량제’를 전문 케이블·위성채널·IPTV 등 뉴미디어로 확대하고 국산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을 프라임 시간대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 상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문화콘텐츠 포스트마켓’을 공항 및 대형마트 등에 만들어 우수한 국산 애니메이션 및 파생상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온라인 몰에서 멀티플렉스까지…캐릭터산업 유통 혁신
열악한 유통구조가 산업성장의 가장 큰 장애로 지적돼 온 캐릭터산업을 위해서는 내년 1월 ‘문화콘텐츠 상품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국산 캐릭터 상품의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또 내년 중으로 어린이대공원에 국산 캐릭터의 판매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캐릭터 테마관’을 조성하고, 콘텐츠의 전시와 소비, 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문화콘텐츠 멀티플렉스’ 구축을 위해 전문가 의견수렴과 타당성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팎으로 든든하게…OSMU 킬러콘텐츠 제작지원
‘깜부의 미스터리 아일랜드’ OSMU 사업구조도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기반으로 원 소스 멀티유즈(OSMU) 킬러콘텐츠 제작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제공동제작과 해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제작후에도 다른 장르로 파급될 수 있도록 마케팅, 해외진출을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는 28일 상암DMC에 ‘글로벌 콘텐츠센터’가 문을 열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종합 지원하고, 해외문화원·문화콘텐츠 해외사무소·관광공사 등이 결합된 ‘코리아센터’와 ‘코리아플라자’를 세워 현지 마케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필버그 같은 글로벌 콘텐츠 인재 키우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해외 거장 마스터 클래스’를 개설하고, 문화콘텐츠 관련 국내대학에 기업참여형 교육이 가능한 ‘계약학과’도 문을 연다.
또 융·복합 환경에 대응하여 방송, 게임 등 기존 아카데미 간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산·학·연·관 및 학제간 융·복합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도록 ‘문화콘텐츠 통합 교육개발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문화부는 이번전략을 통해 5개 이상의 글로벌 킬러콘텐츠를 육성하여 시장매출 7조원, 해외수출 20억 달러, 신규고용 1만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전략콘텐츠산업과 02-3704-9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