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 게시일
- 2008.08.25.
- 조회수
- 3397
- 담당부서
- ()
- 담당자
- 손혁기
문화·예술 분야 ‘대학생 참여 효과’ 톡톡
문화체육관광부, 세계문화도시통신원·대학생기자단 등 일반 대학(원)생 참여 프로그램
빠른 정보수집능력과 멀티미디어 활용으로 현지 정보 수집부터 홍보까지 역할 톡톡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관계자들은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추진단 홈페이지(www.cct.go.kr)에 올라온 어떤 글 때문이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관해 고민을 하던 추진단은 그 글을 보고 주저 없이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 글은 바로 세계문화통신원 이보경씨의 글이었다.
글에는 올 가을 개관 예정인 프랑스의 새로운 문화·예술시설 ‘Le 104(르 썽꺄트 Centquatre)’가 나와 있었다. 옛 시립 장례식장을 개조해 만든 이 시설은 기존 건물 모습을 그대로 살려 개조한 것으로 5·18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방향을 고민하던 추진단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공무원들을 파리로 부른 세계문화통신원
최근 위의 사례처럼 문화·예술분야의 정책 수립부터 실행, 홍보 등 다양한 정책 추진 과정에 국내외의 대학(원)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모바일을 활용한 발 빠른 정보수집능력에 동영상, 디지털사진 등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우수한 멀티미디어 활용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정책 추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어려운 정책 내용을 국민들에게 수용성 높게 알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활동은 정책 형성 및 결정 과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서 올바른 정책 수립을 돕고, 정부와 국민간의 원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촉진시킴으로써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인이나 대학(원)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과의 거리를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이다.
국내 문화예술계 소식은 우리 손 안에!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의 참신한 정책 홍보 아이디어를 모으고, 관련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운영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 12명의 대학생으로 이뤄진 문화체육관광부 3기 대학생기자단
정부부처 가운데 대학생기자단을 운영한 것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이다. 올해로 3기째를 맞고 있는 대학생기자단은 3기로 선발된 12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41명의 학생들이 활동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 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 2월 선발돼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는 3기 기자단은 1주일에 한 번씩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리는 홍보 기획회의에 참여해 자유롭게 홍보 아이디어들을 내고, 부처가 추진 중인 사업의 홍보콘텐츠를 기획 제작한다.
또 국내에서 일어나는 문화 사업이나 행사 등을 직접 취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학생기자단 공식블로그(blog.daum.net/mctnews)에 올리고, 문화체육관광부 뉴스(mcst.korea.kr)와 대한민국 정책포털(www.korea.kr)을 통해 포털에 공급해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 좌-기자단이 올린 충남 태안 관련 글. 우-기자단이 블로그에 제작해 올린 문화예술 관련 동영상들
세계 문화 정보는 우리에게 맡겨라!
글로벌 문화안테나 ‘세계문화도시통신원’
세계문화도시통신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전 세계에 거주하는 문화부문 대학(원)생 및 전문가들을 선발, 해외 각국의 다양한 문화 정보수집 및 교류를 위해 2007년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 8월 선발된 3기를 포함해 이제까지 통신원으로 참여한 인원만 해도 31개국 53명에 이르며, 매 년 인기가 더해져 나라와 도시들도 점점 확대할 뿐만 아니라 지원자들의 경쟁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달 선발된 3기의 경우 유럽·남아메리카·동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총 23개국 27개 도시 32명이 통신원으로 선발됐다. 대부분이 문화·예술분야의 수준급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 보유국에 대거 포진해 있는 점이 특징. 이들은 6개월 동안 각국의 문화 동향과 정책, 관광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글, 사진, 영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내 정보 수집과 문화교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 활동한 2기 통신원들의 경우 ‘프랑스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롯폰기 모리미술관’ ‘쿠바 바라데로 월드뮤직페스티벌’ 등 세계 각국의 생생한 문화 소식을 전했다.
△ 통신원들이 올린 글 : 좌 - 프랑스 문화예술공간 Le 104. 우 - 일본 롯폰기 모리미술관 사례
기동성으로 사업소식 전국에 알린다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명예기자단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명예기자단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구체적인 정책추진과정을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올 7월부터 아시아 문화교류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1기로 선발된 대학생 명예기자들은 현재 서울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이 한창인 광주, 각 2팀으로 나뉘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업 관련 소식을 심층 취재하고 이를 글·사진·동영상 등으로 제작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즉, 정부와 국민 사이에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는 셈.
이들이 취재한 글이나 사진 등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대국민 홍보 온라인 매체로 매달 발행되는 ‘웹진 문화 아시아 (www.cct.go.kr/webzine)’와 추진단이 운영하는 ‘블로그(blog.naver.com/s6604), 카페(cafe.daum.net/gjasia)’ 등에 자세히 소개되며, 추진단의 대국민 홍보를 위한 보도용 자료나 홍보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7월 24일, ‘마쓰우라 고이치로’ 세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기자단 김지애(1기, 사진담당, 광주대 사진영상학과)양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을 둘러보며 문화도시 광주의 성장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마쓰우라 사무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 지역 언론사에 보도사진으로 제공했다.
또 나혜미(1기, 취재담당, 전남대 영어영문학과)양도 지난달 있었던 ‘2008 유네스코 동아시아어린이공연예술제’에 참석해 생생한 공연 모습과 열띤 현장 분위기를 보도하는 한편 광주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네팔·태국의 예술가들을 인터뷰하기도 하였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웅(1기, 취재담당,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조세은(1기, 영상담당, 성신여자대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조유진(1기, 사진담당,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또한 2008 아시아아트네트워크와 아시아생활문화사진전 취재, 재즈기타리스트 하타슈지 부부 인터뷰’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생 기자단 김지애 양은 “기자단 활동을 하다 보니 평소 상상할 수 없었던 분들을 만나 재미있고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견문도 넓어지게 돼 매우 유익하다”며,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도움도 되고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국책 사업을 내 손으로 직접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사실에 책임감과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좌-활동 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명예기자단 (인터뷰 취재 박웅, 영상 촬영 조세은> / 중 명예기자단이 블로그에 올린 2008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 관련 글(나혜미)과 사진(김지애) / 우 광주에서 활동중인 대학생명예기자 사진 부문 김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