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달성
게시일
2008.08.06.
조회수
3578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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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손혁기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우리나라 국민의 여가활동 조사 결과 게임이 TV 시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게임산업은 지난해 7억8,100만 달러를 수출해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2007년 게임산업 전반을 분석한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5일 발간했다.


주요 여가활동 중 게임 1위, 게임이용자 하루평균 72분 게임이용


게임백서에 따르면 만 9세부터 49세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을 조사한 결과, 게임을 한다는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고, TV시청(24.4%)과 영화관람(23.4%)이 뒤를 이었다.


게임이용자의 하루평균 게임이용시간은 72분.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
△ 게임이용자의 하루평균 게임이용시간은 72분.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

전년도 조사에서는 TV시청이 가장 높았으나, 2007년에는 게임 이용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게임이 주요 여가활동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했다.


응답자 중 약 67%가 현재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게임이용자들은 하루평균 72.4분 정도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게임을 처음 접한 연령은 평균 13.6세였고, 여성은 15.3세로 약간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게임은 온라인 게임이 69%로 가장 많았으며, 선호하는 게임 장르는 롤플레잉(26%), 웹보드(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7억 8천만달러 달성, 온라인게임 수출 급증


2007년 국내 게임시장은 5조1,436억원으로 전년도 7조4,489억원에 비해 30.9% 감소했지만, 수출은 7억8,100만달러로 전년도 6억7,199만달러에 비해 16.2% 증가해 수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게임 수출은 수입 3억8,955만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게임산업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게임산업 연도별 수출입현황 및 전망. 단위 : 천달러.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
△ 게임산업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게임산업 연도별 수출입현황 및 전망. 단위 : 천달러.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

분야별로는 온라인게임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7억4,623만달러를 수출하면서 게임산업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수출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 양대 시장으로 약 31%씩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미국(17.7%), 대만(7.7%), 동남아(5.5%), 유럽(5.3%) 순이었다. 향후에도 국내 게임 수출은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두 자리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국내 게임시장은 아케이드게임 등의 구조조정으로 전년에 비해 30.9%나 축소됐다. 2006년 약 3조3,000억원에 달했던 아케이드게임 및 아케이드게임장은 약 870억원 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2007년 게임산업 해외 수출 국가별 비중.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
△ 2007년 게임산업 해외 수출 국가별 비중.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분야는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이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6%이상 성장한 2조2,403억원에 달했고, 비디오게임은 무려 208% 가까이 성장한 4,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약 5% 증가한 2,518억원, PC게임은 33% 가까이 증가한 350억원으로 나타났다. PC방과 비디오게임장은 전년대비 각각 11.6%, 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 게임산업과 유병채 과장은 “2007년 게임산업 흑자규모는 전년에 비해 7,000만달러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무역수지는 3.9억달러 흑자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2.7%에 달하는 수출 효자산업임”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올해 백서는 테이블 보드게임과 미래 게임플랫폼에 대한 전망을 새롭게 추가하고, e스포츠를 비롯한 게임문화 전반에 대한 내용을 보다 강화하여 게임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국내 게임업체의 마케팅 및 경영전략 수립과 게임산업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매년 발간해 오고 있으며, 2002년부터 별도의 영문백서를 발간해 해외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2008년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국내 게임기업 465개사와 1,850개의 게임 유통업소(PC방, 아케이드게임장, 비디오게임장), 일반인 1,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게임분야 전문가 40여명이 집필 및 편집에 참여했다.


총 1,100쪽 분량으로 구성된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8월 중순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을 통해 게임업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과 (02-3704-9364)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정책연구팀 (02-3153-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