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의 강연을 듣고 싶어요"
게시일
2008.07.09.
조회수
3504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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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손혁기

  '내가 사랑하는 학교' 국민제안 공모 성황리에 마쳐

"학교는 ‘마늘’이다."  학교가 때로는 맵고 쓴 마늘처럼 매운맛을 보여주기도 하고 경험하기도 하지만 몸에 좋은 것처럼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학교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학교 국민제안 이벤트1. 제안 3875번> 

"학교는 ‘침대’다." 우리는 침대에서 잠을 자면서 날마다 꿈을 꾼다. 또한, 내일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학교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를 위한 지식과 힘을 충전해주는 곳이다. <내가 사랑하는 학교 국민제안 이벤트1. 제안 3776번>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내가 사랑하는 학교’ 국민제안 공모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내가 사랑하는 학교’ 국민제안 공모 이벤트는 학교에 관한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학교는 <__>다.’, 학교생활과 공간을 문화로 리모델링하는 취지를 담은 ‘캠페인 이름 공모’, 제안을 양 부처 장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실현하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등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6700여명이 참가했다.


운동장에 잔디를 깔아주세요. 경남 김해시 능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UCC 동영상을 만들어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빌었다.
△ '운동장에 잔디를 깔아주세요'. 경남 김해시 능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UCC 동영상을 만들어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빌었다. 

문화부와 교과부는 참가자 가운데 530명을 선정해 공연티켓, 전자사전,  자전거, 스포츠용품 등을 시상하고, 학교와 학생의 희망을 담은 ‘알라딘의 요술램프’는 30여 개교를 선정해 소원을 들어줄 계획이다.


‘알라딘의 요술램프’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국의 학교에서 소망을 실어 보냈다. 경남 창원시 신원고등학교는 학교 역사가 짧아 진로지도를 해 줄 선배가 필요하다며 1194명의 전교생 설문조사 결과를 파워포인트로 보내왔다. 경남 김해시 능동초등학교 방송반 학생들은 운동장에 잔디가 깔리기를 희망하며 흙 운동장을 직접 달리다가 넘어지는 동영상 UCC를 올렸다. 충남 청양군 장평중학교 한 교사는 전교생 32명의 폐교 1순위 학교지만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예술의 전당 공연 체험을 바란다는 희망을 빌었다.


‘알라딘의 요술램프’에는 △연극·뮤지컬·연예인 초청 공연 등을 통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 예체능 전문 강사 파견 등 문화예술에 관한 소원(189건) △박지성, 김연아 등 스포츠스타 초청 강연, 체육관·잔디운동장 등 체육활동에 관한 소원(145건) △학교 동아리 지원 활성화에 관한 소원(65건) △휴게실, 매점 등 휴식 공간 마련이 64건, 화장실 개선 등(26건)이 줄을 이었다.

 

경남 창원 신월고등학교 학생들은 1194명이 참여한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작가 이외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 경남 창원 신월고등학교 학생들은 1194명이 참여한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작가 이외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소원 실현을 위해 KB국민은행 5억원 후원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소원을 이뤄주는 ‘지니’로는 양 부처 장관 이외에도 KB국민은행과 진학사 등 기업도 나선다.


KB국민은행이 5억원 상당을 들여 문화예술 프로그램, 농구대 등 체육시설, 도서관 리모델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진학사도 명사 초청을 제안한 5개 학교에 문화예술·체육·과학 분야 명사강연을 지원하고 참고서 등 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학교 현장을 찾기 위해 준비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학생·교사·학부모의 소원은 거대하기보다는 작고 소박한 것들이 많았으며, 정부와 지역사회, 기업 등 각계의 관심과 정성이 모아진다며, 치열한 입시 경쟁에 지쳐가는 우리 학생들이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와 교과부는 이번 국민제안공모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가칭)즐거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공모 당선자는 문화부(www.mcst.go.kr), 교과부(www.mest.go.kr) 홈페이지와 '내가 사랑하는 학교' 카페(http://cafe.naver.com/schoolsupporters)를 통해 발표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02-3704-9591
          교육과학기술부 즐거운학교 TF 02-2100-6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