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순수예술 육성 위한 토론회 개최
게시일
2008.06.03.
조회수
3416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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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재용
순수예술을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순수예술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순수예술 지원체계 및 창작지원방식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예술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문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정책방향을 잡기 위해 마련됐다.

순수예술 지원체계 및 창작지원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순수예술 지원체계 및 창작지원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홍보지원총괄과 박준수>

1섹션에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새로운 역할 모델’이라는 주제로 이대희 광운대 교수(한국행정학회 차기 회장)가 발제했다. 이 교수는 “현재 위원회의 장르별 위원 구성이 장르 이기주의를 유발하고 장르간 통합현상을 반영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장르별 대표성보다 문화예술 전문성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000억 규모의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위원회에 영국예술위원회처럼 문화예술 전문가와 아울러 예술경영·행정전문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섹션에선 문화예술 창작지원 방식 개선이라는 주제로 정광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했다. 정 위원은 “예술지원의 철학과 방식을 시급히 재정립해야 한다”며 “시장실패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에서 전략적인 목표 중심 지원 방식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이어 “지원방식의 원칙으로 ‘선택과 집중’, 지원 사업 관리방안으로 ‘사후지원’, 지원방식으로 ‘간접지원’, 수요자 중심의 관점으로 ‘생활 속의 예술’ 프로젝트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선 나호열 예총 정책위원, 정희섭 민예총 상임이사, 김형수 한국작가회의 이사, 김달진 김달진미수연구소 소장 등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에 이어 문화부는 6월 중순에도 1기 위원회의 성과와 한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앞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여러 차례 예술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창작지원 방식 최종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 (02-3704-9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