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를 찾습니다
게시일
2013.01.24.
조회수
333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김연주

- 제5기 전국 600명 선발,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지원서 접수

- 2013년 940여 명 이야기 할머니 전국 유치원 2,800개소에서 활동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유치원 등 유아 교육 기관에 파견되어 어린이들에게 선현들의 미담이나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과거 조부모들이 손자, 손녀들을 무릎에 앉히고 이야기를 통해 인성교육을 시켰던 전통을 되살려 조손 세대 간의 문화 소통과 유아 인성 함양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서, 고령화 시대 노인층 문화·여가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09년 대구·경북권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작된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2010년에 영남과 서울 지역으로 확대되었으며, 2011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2012년에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었다. 2013년 3월부터는 양성된 940여 명의 이야기 할머니(제1~4기)들이 전국의 유아 교육 기관 2,800여 곳에서 이야기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야기할머니 활동 모습 

 

사업 5년 차를 맞이한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 시행되며 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증가하는 노인층의 적극적 여가활동 수요에 부응하여 어르신들에게 바람직한 사회적 역할 정립 및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 증진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이야기 할머니들이 전해주는 선현의 미담 및 귀감이 되는 옛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적·문화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야기 할머니, 유아, 유아 교육 기관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국정책능력진흥원을 통해 조사한 2012년도 사업 만족도는 90.2점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이야기 할머니는 95.6점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제2기 장인숙 이야기 할머니 활동 소감>

이야기 할머니가 되고 나니 아이들을 만날 날이 기다려지고, 아이들도 저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렙니다. 한 주 동안 정성껏 이야기를 준비하고 유치원에 들어섰을 때, 아이들의 좋아라하는 모습과 선생님의 반가운 인사와 배려로 즐겁기까지 합니다. …… 저의 이런 변화에 가장 기뻐하는 것은 가족들입니다. 집안일을 전혀 모르던 남편이 이제는 말하기도 전에 도와주기도 하고, 외운 이야기를 해보라며 도와주기도 합니다. 활동이 끝나고 오면 수고했다며 격려를 해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 아이들에게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일이 나와 가족의 평범했던 일상의 즐겁고 큰 이야깃거리가 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게 하고, 또 예쁜 할머니가 되도록 준비하게 하고, 무엇보다 여러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또 줄 수 있는 쓸모 있는 할머니가 된 것 같아서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2013년에는 이야기 할머니 600명을 신규로 양성할 예정이다. 만 56세 이상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으로서 지식과 인성에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이 사업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다. ‘제5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지원서는 3월 8일까지 우편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5월 10일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이야기 할머니들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전국의 유아 교육 기관에 파견된다. 평소 봉사 정신이 투철하고 미래 세대에 대한 문화 전승의 책임 의식을 가진 여성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문의사항)

ㅇ 접수·선발 : (재)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팀, 054-851-0881~4

제출서류 양식 등 다운로드 : http://www.koreastudy.or.kr/ (한국국학진흥원)

ㅇ 정책정보 : 지역민족문화과 02-3704-9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