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 게시일
- 2011.10.15.
- 조회수
- 3538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4)
- 담당자
- 이유진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도 제30회 세종문화상 4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번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민족문화 부문에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동환), 학술 부문에 안휘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사회봉사 부문에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 예술 부문에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EO 겸 예술감독이 선정되었다.
금년으로 30회째를 맞는 세종문화상은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찬란한 민족 문화의 발전을 이룩한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 및 위업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민족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으로, 수상자는 학계·교육계·사회문화단체 등을 중심으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인사로 구성된 세종문화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올해 세종문화상 민족문화 부문에서 수상을 한 한국고전번역원은 1966년부터 고전 번역 사업에 착수하여 2010년까지 111종 549책을 간행하였고 특히 2010년에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매천집》, 《향산집》을 최초로 번역하는 등 민족 문화 재발견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되었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안휘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미술사학계의 개척자로, 1960년대 여타의 학문과 비교하여 체계가 부족한 미술사 분야에서 인문학을 바탕으로 미술 사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선구자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회화사 연구의 비약적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한국에서 해외 구호활동이 처음 시작되던 무렵인 1991년부터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대지진과 케냐 대기근 현장 봉사 등 지구촌 가난한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봉사 활동을 수행하였다. 또한 그의 에세이집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여 북한 용천 긴급 구호와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꽃때말공부방) 건립에 사용하였으며, 20년 동안 24차례의 구호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 103명과 결연하여 매달 그들을 후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시에라리온에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30개 가정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마담 킴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을 위한 <김혜자 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사회봉사와 더불어 민간인 신분으로 국제 협력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
예술 부분 수상자인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EO 겸 예술감독은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청중의 눈높이에 맞춘 재치 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였으며,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꾸려 시골의 아이들에게 음악 재능을 기부하고, 군부대·도서벽지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펼치며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 향수 기회를 제공한 공로로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2011. 10. 13.(수), 11:00에 문화체육관광부 강당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수상자를 비롯한 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화부 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혜자 씨는 "상 받을만한 일 했는지 모르겠지만 상금으로 최근 다녀온 소말리아 난민촌 아이들에게 영양죽을 먹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 받기로 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금난새 감독은 시상식장에 자신의 오케스트라 단원 2명을 초청해 깜짝 연주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문의/국어정책과 02-3704-9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