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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럽지역 문화교류 행사 참석을 통해 한국 문화 전파에 나섰다. 벨기에 수교 기념 행사 참석 및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문화홍보관 회의 주재,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개원, 탄자니아 작은 도서관 개관식 참석을 위한 이번 출장은 오는 6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6월 2일 파리에 도착한 정병국 장관은 프랑스의 '골수' 한류 팬들과 만나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에서 불고 있는 한류 바람과 이들의 '한국사랑'을 확인했다. 전병헌(민주) 안형환(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프랑스 한류 팬들의 모임인 '코리안 커넥션'의 막심 파케 회장 등 8명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으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다. 상드린 양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프랑스도 오랜 전통을 갖고 있지만 현재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전통과 현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파케 회장은 "10여분밖에 되지 않는 아주 짧은 시간에 티켓이 매진된 것을 보면 한국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10만명을 족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옆의 다른 회원은 "13만명은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정병국 장관은 이들에게 "여러분이 한국의 전통 사찰 방문, K팝 공연 관람, 산업 시찰 등 한국 프로그램 일정을 만들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뒤 "한국문화를 충분히 체험해 이곳 프랑스에 확산시키고 나아가 이 지구에 문화의 다양성을 공존시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외규장각 도서를 처음 발견한 박병선 박사를 면담하고 감사장을 수여한 뒤 오는 11일 개최되는 외규장각 도서 귀환 기념행사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병국 장관은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오늘 스페인문화원 개원식에 참석하며 6월 4일부터 6일까진 탄자니아 작은 도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파리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 앞서 홍보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파리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병헌, 안형환 의원과 함께 2일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프랑스 한류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병헌, 안형환 의원과 함께 2일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프랑스 한류팬들과의 간담회 후에 흥겨운 한국음악에 맞추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프랑스 한류팬들과의 간담회 후에 한국 가요음반 등 기념품들을 선물로 주고 있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파리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처음 발견한 박병선 박사를 면담하고 감사장을 수여한 뒤 오는 11일 개최되는 외규장각 도서 귀환 기념행사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파리 코리아센터 이전 후보 건물을 전병헌, 안형환 의원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