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 게시일
- 2010.11.30.
- 조회수
- 5638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4)
- 담당자
- 이유진
초·중·고·대학 여자축구팀이 2013년까지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여자 실업축구팀도 두 팀이 창단되는 등 한국 여자축구의 토대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지난 11월 29일 발표하였다.
박선규 제2차관이 이날 발표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까지 총 49억 8천만 원을 지원, 초ㆍ중ㆍ고ㆍ대학 여자축구 45개 팀을 창단할 계획이며 2011년에 6억 2000만 원을 들여 15개의 초ㆍ중ㆍ고ㆍ대학 여자축구팀 창단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5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에 각 3천만 원씩 지원, 3개 고등학교에 각 4천만 원씩 지원, 2개 대학에 창단 첫해 각 1억 원(2년째는 각 5천만 원) 지원 등을 통해 2013년까지 총 45개 학교의 여자축구팀 창단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자축구 학교팀은 현재 57개 팀에서 2013년 102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여자축구리그(WK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금년 말 여자축구팀을 창단한다. (주)스포츠토토도 여자축구 실업팀을 창단하여 내년 WK리그 총 참가팀이 6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어 WK리그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도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통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금을 활용하여 해마다 각각 10억 원 규모로 여자축구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단체의 지원사업은 K리그 및 WK리그 산하 유소녀 클럽팀 6개 팀 운영, 초중고 및 대학 여자축구팀의 지도자 처우 개선, 훈련 및 용품 지원, 우수 선수 및 지도자 해외 연수 등이다.
이 날 브리핑 현장에는 황인선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비롯해 지소연, 정해인 등 선수 5명이 함께 했다. 지소연 선수는 “매일 맨땅에서 훈련하다보니 이제 굳이 잔디가 필요없는 수준까지 왔다(웃음) 그동안 여자 축구는 선수들도 별로 없고, 그만큼 관심도 적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꿈을 위해서 열심히 하다보니까 이렇게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지원을 해주시면 더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근 한국 여자 축구는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임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학생수 감소에 따른 원활한 선수수급 곤란,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팀 해체 및 창단 기피, 대학 및 실업 팀 부족으로 인한 학생선수의 진로 차단 등의 문제가 여자축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및 한국프로축구연맹, 기타 여자축구 전문가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여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계속될 예정이다.
문의/체육정책과 02-3704-9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