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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245대 장관 박보균

연설문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
연설일
2023.04.12.
게시일
2023.04.17.
붙임파일
안녕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에
마이크를 들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도서관이라는 단어는
늘 저를 들뜨게 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문화적인 상상력을 자극받고
저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켰습니다.

저는 전 세계로 떠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을 찾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차로 네 시간을 가서
기원전 3세기 도서관을
21세기 초기에 새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곳에 갔습니다.

미국의 의회 도서관에 앉아봤습니다.
그리고 런던, 파리, 여러 곳을 다니면서
도서관은 지식과 지혜를 제공해준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의회 도서관에 앉아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책을 읽었습니다.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봤습니다.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책 속의 언어들이 살아 움직이면서
저를 자극했습니다.
저는 다음날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태어난
시카고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그 사람이 죽은
미국 서부의 아이다호의 선밸리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쓴 책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스페인에 가서
스페인 내전을 어떻게 포착하고
어떤 시각으로 봤는지를 실감했습니다.
‘노인과 바다’의 쿠바 아바나 해변에서
한 인간의 투혼을 어떻게 글로써 옮기고,
글로써 그 세계를 전개하는가를 봤습니다.

다른 도서관도 찾아갔습니다.
개포동 작은 도서관에서
윤동주의 시를 읽었습니다.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시어를,
시인의 언어를 듣고 몇 달 후에 계획을 세워서
윤동주가 태어난 중국 길림성의 용정에 가서
윤동주의 시를 읽었습니다.

도서관은 저의 삶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도서관은 우리 사회를 풍성하게 만드는
지식의 저장고이고, 지혜의 보고입니다.

대한민국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의 세계를 풍요롭게 만들고
도서관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새롭게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IT 기술이 세계 최고입니다.
IT를 탑재한 도서 정보,
IT를 접목한 글의 세계를
대한민국중앙도서관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장서서 전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중앙도서관에서
그런 것을 실감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 여기 앞에 계시는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지식정보, 지적 수준이
세계 최고로 올라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주제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책 속에서 피어나다’입니다.
자유와 연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깃발입니다.
자유는 예술혼을 만들어주고
창의성을 주입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줍니다.
예술혼, 그리고 지식 그 바탕에는
자유의 정신이 깔려 있습니다.

연대는 이웃과의 사랑,
이웃과의 동행을 통해서
책이 펼쳐주는 함께 동행하는
그런 장면들을 연출하게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도서정책에서 힘차고 짜임새 있게
펼쳐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서관을 사랑하시는 분들,
그리고 중앙도서관에 오시는 분들.
대한민국 도서관은
무한대로 발전하고,
화려하게 앞장서고,
기분 좋게 나아가고,
즐거운 장소입니다.
계속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