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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242대 장관 박보균

연설문

제2회 대한민국 언론대상
연설일
2023.03.14.
게시일
2023.03.15.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언론대상’ 시상식에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멋지고 의미 있는 상을 만들고
오늘 시상식을 진행하고 계시는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님,
곽정환 코웰그룹 회장님 감사합니다.
송필호 전국재난구호협회 회장님,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님,
권오규 심사위원장님,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오면서 수상작을 살펴봤습니다.
대상인 ‘탄소도시, 서울’ 그 수상소감에
이렇게 시작하더군요.
“탄소감축보다는 적응에 힘써야 한다”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먼저 썼더군요.
그 관계자들의 안일한 언어와 한심한 의식에 대한
도전과 타성의 파괴가
기사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사기, 빌라왕들의 덫’
MBC 티브이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사기범들의 교묘한 행태,
피해자들의 좌절과 분노를 해부하는 집념과 기량,
투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매일경제 기사
‘외국인 가사 도우미 물꼬트자’는
저출산 문제, 복지 분야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실감나고 흥미로운 설득력 담긴 기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오랜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자상을 받았지만
이번에 상을 받은 빼어난 콘텐츠를 보면서
제가 같이 경쟁을 했으면
저도 경쟁에 밀려나서
도저히 상을 받을 수 없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들은 돋보이는 문제의식과
치밀한 현장 취재, 현실성 있는 대안 제시
3박자를 갖춘 훌륭한 기사,
훌륭한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을 받은 분들의 이름을
외쳐보고자 합니다.

제 기억 속에 제 뇌리 속에
각인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일보의 신혜정, 김현종, 김광영, 이수연 기자님.
MBC의 홍신영, 박진준 기자님.
매일경제의 김희래, 고보현, 문가영,
한상헌, 박동환 기자님.
대단하십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언론 환경의 변화는 쉴 새 없습니다.
제가 언론계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은 더 격변의 모습이
더욱 펼쳐지고 있는 것을
제가 실감합니다.
정보콘텐츠 시장의 생산·유통·소비 경쟁은
치열합니다.

그런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고
이겨내는 해법 마련은 간단치 않습니다.
어려울수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라는 말을
저는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 구절은 어떤 경우에도 유효합니다.
그 기본과 원칙은 오래전부터
선명하게 압축돼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은 팩트추적의 공세적 열정,
현장에서 승부를 걸려는 기자적인 본능,
진실추구의 감수성과 투혼,
언론 자유와 책임의 단련된 균형감각,
신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생산의 집념과
상상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상을 받으신
영광스러운 수상자들께서는
이런 원칙과 기본을 발판으로
멋진 성취를 이룩하셨습니다.
그리고 언론 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셨습니다.

수상자를 비롯한
언론인 여러분의 행운과 건투를 빌며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