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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224대 장관 박보균

연설문

한일 축제한마당 2022 인 서울
연설일
2022.09.25.
게시일
2022.10.14.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뜻깊고 멋진 한일 축제한마당 행사를 준비하신
손경식 실행위원장님, 사사키 미키오 실행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윤호중 의원님,
부회장 노웅래 의원님, 운영위원장 김학용 의원님,
윤관석·김한정·김희곤·배현진·이용 의원님,
그리고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님,
타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님,
츠루호 요스케 참의원 의원님,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들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5월말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의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에서 열연한 덕분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브로커> 수상은
한일 영화인 간 문화협력의 강렬하고
의미 있는 성취였습니다.

그 한 달쯤 뒤에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들과 감독이
일본 도쿄에서 기념 인사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송강호 배우는
“존경하는 고레에다 감독의 새로운 작품에 좀 설레었고,
어떤 역할이든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고레에다 감독은
송강호 배우를 격찬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송강호 씨와의 관계에는 우연이 있었다.
그 우연에는 뭔가 인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형태로 작품의 결실을 맺었다.”라고 했습니다.

두 사람의 소감은 한일 양국 간 교류협력에 대한
상상력과 열정을 생산합니다.
우연은 우연처럼 오지 않습니다.
우연인 인연이 바탕이 되고
정성을 기울여야 결실을 낳는다고
저는 믿습니다.

한일관계는 오랜 역사적인 인연이 있습니다.
양국관계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교류와 친선을 위한 신념을 단련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브로커> 성공의 바탕에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오부치 게이조 총리 공동선언에
담겨있는 대중문화 개방, 문화·인적 교류의 정신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난 8·15 경축사에서
“한일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면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일 국가 간 국민 사이에 우호와 친선을 강화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힘은 문화가 으뜸입니다.
이번 한일 축제한마당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비전과 열망을 주입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양국간 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과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