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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75대 장관 황희

연설문

한-스페인 관광산업 원탁회의 폐회식
연설일
2021.06.17.
게시일
2021.07.09.
붙임파일
존경하는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님,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양국 관광인 여러분,

어제와 오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의 일정을 보내면서
한국과 스페인은 많은 점이 닮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고
열정이 넘치는 민족성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양국 정부의 방향성도
맞닿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님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관광을 포함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그린·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서도
정부, 민간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습니다.


우리는 양국 상호방문의 해 1년 연장 합의를 통해
코로나를 넘어서는 관광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고,
실천적인 미래를 위해
협력을 구체화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양국이 미래관광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저는 오늘 세가지 협력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관광의 디지털 전환 협력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관광의 디지털 혁신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관광 선진국가인 스페인과 디지털 강국 한국의 만남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핵심인 관광의 디지털전환 분야에서
굉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입니다.

둘쨰, 양국 국민간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민관교류 협력입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한국의 ‘제주 올레길’ 등
양국의 주요 관광지를 서로 홍보하고,
스페인의 피뚜르(FITURE)와
한국 관광박람회의 교류와 협력은
양국 국민들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셋쨰, 문화, 예술, 영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테마형 관광교류 확산 협력입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과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의 상호 교류나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같은
스페인의 유명한 영화감독을 방한 초청하여
영화를 촬영하는 등의 테마 연계형 관광협력은
양국 국민간의 정서적 상호이해를 증대시키고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포도주와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 수교 70주년을 보내고
새로운 70주년을 맞이할 우리 두 나라는
더욱 가까운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을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관광협력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을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차스 그라시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