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지난주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들이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요즈음,
스물네 번째 박물관인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님,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님, 박암종 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님,
홍정주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님,
장인경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신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축하할 일이 참 많습니다.
자랑스러운 박물관인 상을 받으시는
김영나 前 국립중앙박물관장님, 김종헌, 이용미 관장님과
2020년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 정부포상 수상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
문화예술계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확고한 소신과 노고 덕분에
우리 국민은 문화가 주는 위로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과감한 시도로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 상을 받으시는
6개의 박물관·미술관에도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 상은 박물관·미술관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금년 신설되었습니다.

영예로운 첫 수상의 주인공이 되신
박물관·미술관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얼마 전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유가족께서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예술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들을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한 바 있습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기증 사례이자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증 사례입니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박물관·미술관의 미래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국 1,164개 박물관·미술관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더 깊이 고민하고,
더욱 다양하고 세심한 정책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문화의 산실,
박물관․미술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