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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69대 장관 황희

연설문

산악문화체험센터 개관식
연설일
2021.05.13.
게시일
2021.05.17.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뜻깊은 출발을 축하하는 오늘 자리에
함께해주신 도종환 문체위원장님, 정청래 의원님,
임오경 의원님, 유동균 마포구청장님,
그리고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위대한 산악인 고 박영석 대장님의 부인이자
산악문화진흥회 이사장이신 홍경희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산악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오른 것은
수많은 산악인의 헌신 덕분입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하신
박영석 대장님은 영원히 녹지 않는 만년설처럼
언제나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시야를 가리는 돌풍 속에서도
험난한 고비를 이겨내고
묵묵히 정상을 향해 나아가던
대한민국 산악인들의
모든 여정은 길이 기억되어야 할 것입니다.

거듭되는 실패를 이겨내고
마침내 세계 최고봉을 정복한
산악인 여러분의 희생은
우리 국민의 희망이자 자긍심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성공 뒤에는
수많은 산악인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
희생이 있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은 우리 국민에게 거대한 빙벽 앞에
서 있는 듯한 막막함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떠나는 길일수록
그 첫걸음은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기 마련입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할 때까지
우리의 걸음 또한 더욱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개척했던
산악인들의 노력과 의지를 기억하고 계승한다면,
틀림없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개관하는 산악문화체험센터가
산악인들의 도전정신과 강인한 의지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산악스포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