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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65대 장관 황희

연설문

국회 관광산업포럼 출범식
연설일
2021.04.27.
게시일
2021.05.07.
붙임파일
안녕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먼저, 지난 발대식에 이어
오늘「국회 관광산업포럼」을 준비해주신
도종환·이광재·송재호 공동대표님과 여러 의원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업계와 학계 관계자분들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관광·여행업계가 겪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합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관광업계의 피해액은
대략 16조 6,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2019년 1,750만 명이었던 방한관광객 수는,
2020년에는 85.6%가 감소한, 252만 명에 그쳤습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업계의 고통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단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한관광객 수는 20만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올 한 해 방한관광객 수는
2019년에 비해 고작 5퍼센트 안팎에 불과할 것입니다.

임명 직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왔습니다.

지난 발대식에서도
국회와 업계, 학계에서 해주신 말씀들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문체부 2차관은
17개 시도 관광국장들과 영상으로 만나
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과 지원책 추진현황,
건의사항을 들었습니다.

업계의 회복을 단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우리 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지원들을
시행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일에는
<국제관광시장 회복 준비 특별전담반>을 출범해,
자가격리 기간 단축, 비격리 여행 권역, 백신여권 등
관계부처와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관광기금 융자와
융자한 자금의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이 1조 7,155억 원,여행수요 진작과 디지털·비대면 대응,
방역과 수용태세 개선 등
재정지원은 2,089억 원에 달합니다.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절실한 요구였으나
사각지대에 있었던 재난지원금 지원,
특별고용지원업종 신규 지정과 내년 3월까지 지원 연장,
그밖에 4대 보험료와 각종 부담금, 수수료 감면 등
모두 업계에서 꼭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사항들이었습니다.

비록 우리 눈앞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며
코로나19도 조금씩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느라 분주했다면
이제부터는 침체된 관광시장 회복과 재도약에
주력해야 할 시기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제관광 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고,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루빨리 지난 시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오래 준비한 포럼인 만큼
오늘 있을 논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여러분의 고견과 혜안이
실의에 빠진 현장에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리 국민이 자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더 많은 세계인들이 자유롭게 우리나라를 찾아올 그날까지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염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