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60대 장관 황희

연설문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연설일
2021.03.30.
게시일
2021.03.31.
붙임파일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대한민국 국기를 태권도로 지정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3월 30일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는 태권도로 한다’는
국기 지정법안이 통과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자리에 참석해주신 의원 여러분, 그리고 귀빈 여러분,
바쁜 중에도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3년 전, 국민의 마음을 대신해
태권도법안을 발의하신
이동섭 국기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공동 발의하신 225명의 의원님의 혜안과 노고에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저 역시 그 225명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태권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무도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입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데뷔하던 순간을
여기 계신 모든 분께서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한국의 정은순 선수,
북한의 박정철 선수가 나란히 입장하던 날,
태권도는 인류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십수 년의 세월이 흘러 2018년 3월,
우리나라와 민족 문화를 상징하는 태권도가
관습적 의미의 국기를 넘어
법률적 의미의 국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입법이었습니다.

태권도 국기 지정은
우리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 무도와 그 정신을 알리고
동시에 평화의 의미를 널리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우리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태권도 경쟁력 제고 및 올림픽종목 유지’와
‘태권도 문화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실내 체육시설업 지원을 위한 추경을 편성하는 등
안팎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태권도 진흥을 위한 법적, 행정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오늘 자리가 태권도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뜻깊은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 지원하고 동참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의 힘이 더해진다면 태권도의 앞날은 물론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까지
더욱 크게 빛날 거라 믿습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동섭 국기원장님과 전갑길 이사장님,
그리고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기원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건승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