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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34대 장관 박양우

연설문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
연설일
2019.12.03.
게시일
2019.12.09.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2019년은 대한민국 방한 관광 시장의
한 획을 긋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관광 경쟁력은 세계 16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으며,
10월까지 1,458만 명의 외래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연말까지 2016년의 1,724만 명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관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신남방국가 등으로의 외래객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간편 비자, 출입국 서비스, 교통 안내 등
관광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가 우리 관광시장의
장밋빛 미래를 담보해주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8개의 국제공항이 있음에도
외래 관광객의 76%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79%가 여전히 서울을 위주로 방문하는 등
편중 현상이 심하고,
대내외 정치·외교적 충격에 취약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제선 항공여객이 2018년 8,593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그중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약 65%를 차지하는 현실은
우리 관광산업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관광과 항공 산업의 한계와 위기 상황을
뼈아프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난 4월에 관광과 항공 분야의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업계 등이 두루 참여하는
‘관광항공정책협력협의회’를 발족하였습니다.

이 협의회가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지방 공항을 연계한 지방 관광의 활로를
찾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김해, 대구, 양양, 무안, 청주 공항 등
지방 관광의 ‘직통 관문’이 있습니다.

외래 관광객이 지방 공항으로 입국하여
지역의 숨겨진 관광지를 둘러보고
머물 수 있도록 한다면,
방한 관광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방 공항의 숨통을 트이게 할 것입니다.

이는 지역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관광항공 협력으로, 지방관광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이
관광과 항공 산업이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찾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기 바랍니다.

오늘 이 포럼을 함께 준비해주신
국토교통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