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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25대 장관 박양우

연설문

2019년 문화의 달 기념행사
연설일
2019.10.19.
게시일
2019.10.21.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2019년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고희범 제주시장님,
송윤규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제주의 문화를 풍성하게 일구어나가고 계신
제주도민 여러분께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문화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누구나, 어디에서나 누리는
‘문화의 달’ 본래의 의미를 실현하고
지역 중심 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연결 고리가 될 것입니다.

올해 기념행사의 주제는
‘느영 나영, 문화의 달’입니다.

‘느영 나영’은 ‘너하고 나하고’라는 뜻의
제주 고유의 아름다운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제주가 좋아서 찾아온 사람들이
‘섬’이 가지는 고립과 단절의 이미지를 깨뜨리고
모두 함께 어울리자는 뜻일 것입니다.

일반 주민을 비롯한 순수예술가, 환경운동가,
그리고 외지에서 들어온 이주민 등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이 펼치는 어울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패러다임에 걸맞은
문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는
고유문화와 생태환경, 관광산업이 융합되어
새로운 지역문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주 원도심의 칠성로에 꾸며진 ‘달빛 놀이터’에는
‘문화를 통한 함께하는 가치’가 잘 녹아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외국인, 예술인,
그리고 문화기획자가 함께한
문화적 지역재생 프로젝트는
원도심 지역의 공동체 복원과 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들과의
신뢰와 우애를 다지기 위해서
11월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10개국 청년들이 제주살이의 경험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지역 발전 계획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해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문화 수요 충족과
원도심 지역의 재생 사업,
그리고 유휴 공간의 문화적 활용 등
지역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문화의 원천이자 뿌리인 지역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관점에서 함께 듣고 보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문화자치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와 더불어
전국 17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준비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문화의 달’의 옷을 입고
일상으로 스며들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제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문화의 달’을 맞아서
제주도를 찾아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제주의 아름다운 문화와 풍광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한 저녁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