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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18대 장관 박양우

연설문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
연설일
2019.09.10.
게시일
2019.09.10.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옛 전남도청 이곳에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추진단이 발족되기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신 도청 지킴이 어머님들을 비롯한
범시도민복원대책위, 광주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광주 시민과 전라남도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곳 옛 전남도청은
민주주의 정신이 오롯이 살아 있는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전남도청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숭고한 역사의 현장이며 민주화운동의 성지로서
1980년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되어야 합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히 복원사업을 전담할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지난 8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 직속으로
2과 1팀, 총 24명으로 꾸려져
오늘 현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조직이 탄탄하게 꾸려진 만큼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아
목표한 2022년까지 차질 없이
완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우선, 복원공사 설계를 발주하여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복원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부 전시 콘텐츠 구축과
건물별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복원공사와 연계해서,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원만하고 성실하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옛 전남도청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상생할 수 있는 길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뜻깊은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