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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07대 장관 박양우

연설문

제4회 한중 문화예술교류의 밤
연설일
2019.08.28.
게시일
2019.08.29.
붙임파일
존경하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제4회 한중 문화예술교류의 밤’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계절이 옮겨가는 것을 알리는 귀뚜라미 소리가
귓가를 잔잔하게 울리는 가을의 초입,
‘한국과 중국의 사진 명인전(名人展)’이라는 이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예부터 양국의 문인이
시서화(詩書畵)를 주고받으며 우의를 다져왔습니다.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이 높은 두 나라가
서로 교류하면서 그 수준을 높여왔던 것입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양국의 사진 예술 명인들의 사진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오늘 전시회는,
최고 수준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양국의 우의를 더 두텁게 하는
대화의 장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5월 말에 중국을 방문하여
뤄수강 문화여유부 부장님과 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3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중국 뤄수강 문화여유부장님을 다시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중 양국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관광 교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잘 알려진 중국의 격언 하나를 소개하면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 간의 우의가 더 돈독해졌으면 하는
저의 바람을 전하고자 합니다.

주봉지기천배소(酒逢知己千杯少)
화불투기반구다(話不投機半句多)

이 격언은 ‘지기를 만나면 천 잔의 술도 부족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반 마디 말도 많게 느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격언처럼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만나면,
천 잔의 술이 부족할 정도로 깊은 우정을 나누고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한중 문화예술교류의 밤’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맛있는 중국 음식과 함께
초가을 저녁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