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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106대 장관 박양우

연설문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연설일
2019.08.16.
게시일
2019.08.16.
붙임파일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규성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방금 프레스센터로 들어오면서
언론자유조형물을 잠시나마 바라보았습니다.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뜻을 가진
‘굽히지 않는 펜’이 곧 언론인 여러분일 것입니다.

정의롭고 양심 있는 언론인들의 희생과 노력이
우리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한국기자협회가 있었습니다.

언론은 시대의 양심이며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촛불과 같습니다.
언론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지난 4월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4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에서 언론자유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진실을 드러내고
시대정신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
우리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롭고 다양한 도전에 맞서고 있습니다.
또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도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한 보도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서
올바른 여론을 생산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언론의 역할은 우리 국민들이 더 멀리 바라볼 수 있게 하고,
그들에게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언론인 여러분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도 공정하고 건강한 언론 환경이 조성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로
우리 국민과 경제를 압박하고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정확하고 올바른 보도를 통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이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슬기롭게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한국기자협회의 무궁한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