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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79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2018 문화의 달 기념행사
연설일
2018.10.20.
게시일
2019.03.29.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2018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세계적인 정원의 도시, 순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김영록 전남도지사님, 허석 순천시장님,
그리고 이승정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름다운 지역문화를 가꾸어 나가시는 순천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정부는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가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면서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자연다움을 지키는 이 정원은
도시와 바다를 단절하지 않습니다.
흑두루미와 짱뚱어 같은 자연과 공존하는 탁월한 사례를
순천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순천시민은 자연뿐만 아니라 책도 사랑합니다.
6개의 공공도서관과 57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어느 도시보다 일상적으로 책을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기적의도서관’이나 ‘그림책도서관’ 등은
어린이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습니다.

도서관 활성화는 독서문화 정착은 물론,
시민들 간의 소통과 놀이 문화에도 기여함으로써
전반적인 도시문화의 변화까지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문화가 가진 힘은 이처럼 무궁무진합니다.
정부는 문화가 국민 생활 곳곳에 스며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희 문체부는
새로운 문화비전 ‘사람이 있는 문화’를 제시하고
개인의 자율성, 공동체의 다양성, 사회의 창의성을
기본 가치로 삼아 각종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 개발과 실행, 예산 확보,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문화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여러분들이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함께하신 순천시민 여러분,
순천시를 방문하신 관람객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문화와 더 가까워져서
여러분 모두가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소리, 새소리와 함께 사색도 하시고,
도서관과 미술관에서 책 한 권, 그림 한 점 앞에
잠시 서 계시는 여유를 누려보십시오.
가까운 곳에서 문화프로그램을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정부도 문화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들이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곳 순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아름답게 빛나는 순천만 갈대처럼
눈부신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