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 환영만찬 건배사
- 연설일
- 2018.09.12.
- 게시일
- 2019.03.29.
- 붙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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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문부과학 대신님,
가오 즈단 중국 체육총국 부국장님,
한·일·중 스포츠교류를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하야시 대신님을 비롯한
일본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는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밀접한 교류를 지속하면서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지난겨울,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스포츠가 어떻게 전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지
보여 주었습니다.
국가 간 화합과 교류를 확대하고,
대립을 넘어 평화를 구현하는 스포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올림픽 정신을 2020도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일·중 3국이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송대(宋代) 문인 구양수는
“막역한 친구를 만나면 천 잔 술도 모자라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반 마디 말도 많다(酒逢知己千杯少 話不投機半句多)”
고 했습니다.
오늘밤 이 자리에는 천 잔 술도 모자라겠지만
우선, 한 잔 술로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한·일·중 3국의 스포츠 발전과 우의,
그리고 평화를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스포츠와 올림픽을 통한 한·중·일의 우호 친선과
동북아 평화를 위하여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