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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71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음성 용천초등학교 가상스포츠실 개소식
연설일
2018.03.26.
게시일
2019.03.29.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도종환입니다.

용천초등학교 ‘VR 스포츠실’ 문을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를 축하해주시기 위해서 김병우 교육감님,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또 선생님 여러분, 그리고 학생여러분, 학부형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스포츠 관련 학자는 콘퍼런스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쿠베르트 남작이 근대 올림픽을 시작한 이래
올림픽의 정신, 올림픽이 추구하고자 하는
스포츠의 가치가 가장 잘 구현된 올림픽이
평창올림픽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IOC, IPC 관계자들이 경기운영이 참 좋았고,
경기장 시설도 너무 좋아서 좋은 실력이 잘 나올 수 있었고,
자원봉사자들도 너무 잘해줘서, 올림픽을 잘 치러내 주어서
‘흠잡을 데가 없는 것이 흠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 4번의 공연도
우리 전통 문화와 발전된 Ict 기술이 결합된
수준 높은 음악을 보여주어서 문화올림픽으로도 성공했고
특히 평화올림픽이 구현된 올림픽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상처를 씻어내고
하나로 만들어준 치유의 올림픽이었다.
국내외 언론이 좋게 평가해주고 있어서 참 다행스럽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국가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스포츠 2030을 계획하고, 스포츠를 통해서 건강한 대한민국,
자신감 넘치고, 활력 있는 삶을 사는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용천초에 가상스포츠실을 개관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밖에서 활발하게 뛰고, 달리고, 도전하고,
성취하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체육활동도 중요한데
때에 따라서는 미세먼지가 많을 때도 있고
또 바깥에서 뛰어다니는 활동이 부담스러운 학생들도 있어서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뜻에서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실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서 구현하고자하는 스포츠의 가치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도전, 공정, 협동 이런 가치들은
사회에 널리 확산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뛰고 달리는 것이 스포츠잖아요.
또 목표 하는 것을 향해 도전하고 성취할 때
만족감과 성취감, 자아실현, 이런 것들을 경험하는 것이고,
정해진 룰을 지키고 그리고 결과에 승복하고,
이긴자의 땀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진자의 눈물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것이 스포츠다.

그런 정신이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에, 또 학교에
확산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올해 178개 학교에
가상 스포츠실을 설치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운동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실이 개관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이은미 교장선생님과 용천초등학교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용천초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도전하고
성취하고, 열정적으로 살고 또, 남을 배려하고
그리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주인공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