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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62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2017 문화의 달 기념행사
연설일
2017.10.21.
게시일
2019.03.29.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2017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김기현 울산광역시장님, 박천동 울산북구청장님,
그리고 박기수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장님,
윤종오 의원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노동과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울산만의 특별한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신
울산 시민 여러분께 각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정부는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해서
국민의 문화 향유와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는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요소이며,
지금은 문화를 통한 지방분권 즉,
문화 분권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문화 분권의 실천이 본격화되어야 하는 이 시점에
울산광역시에서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울산은 국가 경제 발전에 크나큰 기여를 한
산업도시이자 문화도시입니다.

이는 모두 울산과 울산시민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힘에 기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삼한시대부터 울산 달천은
철의 주요 산지로 유명하였습니다.

울산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가 된 것도
이런 철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울산은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이는 반구대 암각화에 담겨 있는 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 모양 형상과 배, 어부들의 모습,
그리고 천전리 각석에 새겨진 글자, 그림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 주제는 ‘문화부리의 도시 울산!
문화로 하나 되는 노동과 산업의 역사’입니다.

‘노동’과 ‘산업’, 이 두 단어야말로
울산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단어가 될 것 것입니다.

노동과 산업이 체계를 이루어 울산의 역사가 되고
나아가 울산의 아름다운 문화로 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문화의 달을 맞아
울산을 방문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울산의 아름다운 문화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날에 즐기는 문화가 아닌 내가 사는 지역,
나의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즐기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우리 정부도 국민들이 지역과 일상에서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는 곧 삶이고 일상입니다.
문화는 마음에 전해지는 감동입니다.
여러분, 꽃이 어디에 피어 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아름답게 피어 있느냐’입니다.

여러분들이 문화의 중심이 되어주시고,
문화의 꽃이 되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