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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33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전국 책읽는도시 협의회 창립총회
연설일
2018.11.28.
게시일
2018.11.29.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책읽는도시협의회’를 창립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윤철호 회장님, 그리고 초대회장을 맡아주신 김승수 시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지방자치단체장님들과 관계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책읽는도시협의회’는 2018 책의 해를 계기로
전국 책 읽는 도시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사례 공유를 통해 독서운동과 독서진흥의 지속성과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각 지역단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독서운동을
지역의 핵심 가치로 삼고, 책 읽는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는
위대한 열정과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11월 현재, 전국 228개 지자체 중 81개(약 36%) 지자체가
독서문화진흥조례를 제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에서 독서문화진흥조례를 제정하고
독서환경 조성의 실효성을 높여, 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해
전국적인 독서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독서는
우리 삶에 소중한 지혜와 무한한 상상력을 선물합니다.

교양과 상식이라는 정신적 자산을 풍부하게 해주는
유일무이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교양과 상식의 심화는
개인의 내적 성찰을 깊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공감능력을 더해서 대화와 소통의 질을 높여주고,
우리를 희망의 미래로 연결해주는 밧줄과 같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제3차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국민의 독서능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오늘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도
지역 도서관, 동네 서점, 출판사, 독서 동아리 등과 함께
책 읽기 운동에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책과 함께라면 수준 높은 일상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과 함께하는 동안
‘이성의 맑은 강이 죽은 관습의 황량한 모래사막에서
길을 잃지 않는 곳, 그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빛나는 정신이 여러분에게 인도되어,
사색과 행동의 지평을 끝없이 넓혀 가는 곳,
그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기탄잘리」의 한 구절입니다.

책읽는도시협의회 창립은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독서운동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입니다.

문체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창립을 축하드리며,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따뜻하게 보내시고
따뜻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