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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25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2018 문화데이터 박람회
연설일
2018.11.02.
게시일
2018.11.05.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나뭇잎이 곱게 물드는 11월입니다.
주변에 나가보면 들국화와 구절초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봄에 매화와 목련과 벚꽃이 일찍 피어서 주목받을 때
눈에 띄지도 않던 꽃들입니다.

벚꽃, 산수유 꽃들이 박수를 받으며 축제를 벌일 때
흔적도 없던 꽃들입니다.

어떤 꽃은 먼저 피어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주목을 받을 때,
눈에 띄지도 않던 꽃들이 가을꽃입니다.
그런데 가을꽃은 그런대로 얼마나 예쁩니까.

가을꽃을 볼 때마다 ‘그래 어떤 꽃은 먼저 피고
어떤 꽃은 나중에 피는 거지. 어떤 꽃은 봄에 피고
어떤 꽃은 가을에 피는 거지. 조급해하지 말아야지.
우리도 언젠가는 꽃 필거니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8 문화데이터 박람회’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이외수 선생님,
또 강연과 토론에 참여하신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이현웅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특별히, ‘개방우수기관’과 ‘경진대회 수상팀’에
뜨거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 혁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님께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산업의 원유(原油)가
바로 데이터다. 데이터를 잘 가공하고 활용하면
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또한, 이 자리는 여러분들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년간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적극 개방하여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문화데이터 광장’을 통해
140개 기관의 문화데이터 약 7천만 건을 통합서비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우수한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45개를 선정하여
611억의 매출 상승과 17건의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는 위메프와 협력하고 전용관을 개설해서
문화데이터 활용 상품 30건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경진대회와 박람회, 우수 사례집 발간을 통해
문화데이터의 민간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동력입니다.

앞으로 문체부는 문화데이터 개방에서 나아가,
다른 부처, 그리고 민관이 협력하는 개방형 문화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자기 안에 아름다운 가을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하루하루 아름다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