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24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연설일
2018.10.24.
게시일
2018.10.25.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상을 받으시는 대중문화예술인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대중문화는 오래전부터 문화를 선도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며 발전해온 소중한 예술 분야입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 아버지와 어머니 같은 이미지로,
후배들에게 따듯한 이정표가 되어주는 시대의 어른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면서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연기와 노래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로애락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국민들은 힘든 일상에서 위안을 얻고,
희망과 행복을 되찾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만으로
여러분은 이미 위대한 예술가입니다.

대중문화예술은 예술 가치뿐 아니라
산업으로서도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중문화는 ‘한류’라는 커다란 흐름을 창조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K-Pop과 한국 드라마는 이미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전 세계인의 일상을 변화시켰으며,
‘신한류’로 다시금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활약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은
한글로 쓰인 가사를 따라 부르는 데서 나아가,
우리 국악과, 한복의 고운 선과 화려한 색채에도 매료되고 있습니다.

한류를 이끄는 대중문화인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정적으로 활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도 자긍심을 갖고,
각 분야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분야별 표준계약을 정착시켜 각 주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유롭게 활동하며 정당하게 보상받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상을 받는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모든 대중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을 위해서도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나신 故 조동진 님, 김벌래 님,
김주혁 님께 살아계실 때 상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곽재구 시인은 은행나무라는 시에서
‘너의 노오란 우산깃 아래 서 있으면/
아름다움이 세상을 덮으리라던/
늙은 러시아 문호의 눈망울이 생각난다’고
노래한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자기 안에
아름다운 가을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