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12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한국기자협회 창립 54주년 기념식
연설일
2018.08.17.
게시일
2018.08.20.
붙임파일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한국기자협회 창립 5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정규성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4월 25일 ‘국경 없는 기자회’에서
‘언론자유도’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80개국 중 43위로,
63위인 작년에 비해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저는 작년 이 자리에서 2016년 70위까지 하락한
‘언론자유도’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 중심이 되어 노력해주신 덕분에
이런 결과를 받게 되어서 작년보다 마음이 가볍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그럼에도 현재 우리 언론은 다양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신문은 과거의 압도적인 영향력이 약화되었고,
가짜뉴스들로 인해 언론의 신뢰도가 상처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언론의 형식과 기존 체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출현으로
저널리즘의 주체와 영역은 언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이 같은 위기는 저널리즘 발전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신문은 새로운 영역과 역할을 찾아내고,
언론은 신뢰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자가발전을 보여줄 것입니다.

저는 이 시대의 언론이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자정신’입니다.
기자정신은 진실을 추구합니다.
기자정신은 언론인으로 바로 서 있게 하는 자긍심입니다.
기자정신은 저널리즘의 윤리를 완성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언론인들의 긍지와 기자정신을 존중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건강한 언론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4,247명의 언론인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하신
프레스센터 문제에 대해서
정부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새롭게 열리고 있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남북 언론교류를 위해서도
언론인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또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창립 5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국기자협회의 발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