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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2009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2018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환영 만찬
연설일
2018.07.16.
게시일
2018.07.17.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2018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신
각국 선수단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허태정 대전시장님,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님,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님,
유승민 IOC위원님, 박일순 대전시탁구협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관중들의 응원 열기가
올해 뜨거운 더위를 잊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역사에서도 탁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동서냉전시대이던 1971년 ‘핑퐁외교’가
미국과 중국의 화해무대를 조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탁구는 평화의 메신저로서
한반도에서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이루었고,
여자복식에서는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바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8개국 238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각국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가
각국 선수들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질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의 전환과 안착에도 기여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북측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였습니다.

지난 겨울,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 선수들의 만남이
7월초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로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무척 기쁘고 기대가 큽니다.

북측 선수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뜨거운 우정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대전시와 대전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대회를 계기로 대전 지역이
세계탁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민들이 누리는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어
대전이 더욱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선수단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